명동 호텔에 가면 비로소 보이는 것,
남산타워
막바지 연차 소진을 해야 하는 계절이 왔다. 예년 같았더라면 연말 모임도 많았을 테지만 코로나를 핑계로 오롯이 나 홀로, 애인 혹은 가족과 보내야 하는 겨울이다. 집에 있기에는 아쉽고 어딘가 떠나기에는 두렵다면 방역이 철저한 호텔 여행이 제격이다. 마음 같아서는 특급 호텔에 묵으며 낙엽이 지는 남산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싶지만 하루는커녕 연박도 쉽지 않다.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을 위해 가성비와 가심비까지 사로잡은 소문난 ‘남산뷰’ 맛집 호텔 리스트를 준비했다. 코로나19 이후 가격대가 처참할 정도로 낮아진 명동 호텔들의 사정, 안타깝다. 지금 이 리스트 중 출퇴근 ‘FLEX’까지 가능한 곳들이 있으니 눈여겨보시길.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
회현역 3번 출구에 있는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은 남산타워, 한옥마을, 명동과의 접근성이 좋아 서울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호텔이다. 스탠다드, 디럭스, 패밀리 스위트 등 다양한 유형의 총 57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객실에는 43인치 LED TV와 시몬스 뷰티 레스트 매트리스, 최고급 구스 다운과 순면 침구 세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객실에서 보이는 남산뷰가 인상적이며 호텔 3층에는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호텔 내에는 인터네셔널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올데이 뷔페 레스토랑 ‘뚜르 드 고메’가 있으며 모던 한식 구이 레스토랑인 ‘유람 더 그릴’, 디저트 카페 ‘뚜르 드 카페’가 자리해 풍부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최저가 11/26일 기준 63,987원~)
L7 명동 바이 롯데
L7은 롯데호텔이 론칭한 브랜드로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하며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와 디자인 소품이 돋보이는 객실이 특징이다. L7 명동 바이 롯데는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로 총 24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탠다드, 슈페리어, 스위트 3가지 종류의 객실로 나누어져 있다.
호텔 침대 브랜드는 시몬스와 롯데호텔 협업으로 탄생한 헤온 베딩이며 침구와 베개는 구스다운을 사용한다. 로아시스 스위트 객실은 널찍한 테라스가 갖춰진 객실로 야외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투숙객에게 인기가 좋다.
21층에는 루프탑 바인 ‘루프탑 바 플로팅’이 있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남산타워의 모습과 서울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 시그니처 칵테일과 싱글몰트 위스키, 와인을 판매하며 투숙객은 야외 풋스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최저가 11/29일 기준 81,169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호텔에서 멋진 남산타워를 조망할 수 있어 메리어트 호텔 팬덤들에게 인기가 좋다. 총 40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22층에는 ‘이그제큐티브룸’ 고객을 위해 270도 조망을 할 수 있는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먹거리, 볼거리 많기로 소문난 남대문 시장과 더불어 최근 ‘힙지로’라 불리는 핫플레이스 을지로 상권까지 둘러볼 수 있어 20대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남대문과 남산타워가 보이는 라운지, 무료 식음료가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라이브 스테이션 일품요리를 제공하는 모모카페, 주류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모모 & 모먼츠 라운지, 비즈니스 코너, 피트니스 센터,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나인트리 호텔 명동2
나인트리 호텔은 명동에 두 곳, 인사동, 최근에 문을 연 동대문까지 서울 도심에만 총 4곳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남산뷰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2 호텔이다.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로 을지로 상권에 위치해 있으며 루프탑 가든과 각 층마다 리프레시 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한 3개의 미팅룸, 피트니스 룸 등의 시설과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키친9’이 있다.
14~17층 고층부에 위치한 파노라믹 룸, 침대가 창문 쪽을 바라보도록 만든 스카이 더블룸 등 총 8가지의 객실 타입이 있다. 최상층에는 야외정원을 갖춘 스위트룸이 있어 럭셔리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최저가 11/26일 기준 48,854원)
배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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