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태국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 운항
내년 1월부터 대한항공 전세기 상품 선봬
가산레가시CC·가산쿤탄CC 등 골프텔 선택
1일 최대 36홀 라운드·리조트식 등 포함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골프 인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또는 중산층 이상이 즐기는 것으로 여겨지던 골프가 한층 더 대중에게 다가온 상황이다. 그 시작은 골프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골프 초보자를 일컫는 골린이의 등장이다.
실제로 최근 G마켓에 따르면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한 달 간 골프 훈련용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월 국세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100대 생활업종 중 스크린골프장과 실내골프연습장 등은 1년 새 13% 늘어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도 눈에 띈다. 지난 해 전국 501개 골프장 내장객은 4673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의 4170만명보다 503만명 늘어 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골프에 대한 관심의 급증은 여행업계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 일상(위드 코라나)에 대한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로 골프투어를 갈 수 있는 상품 출시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다가오는 동계 시즌에 떠날 수 있는 태국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 상품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1월 대한항공 전세기를 띄울 예정인 하나투어는 해외골프로 각광받고 있는 태국 치앙마이를 첫 여행지로 낙점했다. 이번 전세기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골프수요를 타겟으로 준비했으며, 하나투어가 코로나 이후 진행하는 첫 번째 전세기가 될 전망이다.
치앙마이는 해발 3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날씨가 비교적 선선한 편이고, 평지형 골프장이 많은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나라와 비슷한 산악지형의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골프단지답게 고급 골프리조트가 즐비하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의 명문 코스도 갖추고 있다.
하나투어의 이번 전세기 골프텔 상품은 가산레가시CC, 가산쿤탄CC, 아티타야CC 등을 거점으로 하는 ‘치앙마이 골프 9일’로, 이 상품은 공통적으로 일 최대 36홀 라운드를 돌 수 있고, 전 일정 리조트식을 포함하며, 캐디피와 캐디팁, 카트비 등은 불포함이다.
가산레가시CC는 다수의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있는 다이내믹한 코스로 최근 인기 골프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가산쿤탄CC는 해발 500m의 도이쿤탄 국립공원 내 위치해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한다. 아티타야CC는 편의시설이 우수하고 초급자부터 상급자 모두에게 적합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태국은 주요 여행지역에 대한 외국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안에 태국여행 전면 개방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번 동계 시즌에는 치앙마이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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