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홍보 사진과 실제 메뉴의 모습이 너무나 달라 실망했다는 한 영국인의 트윗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영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모건 길리즈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에든버러의 한 레스토랑를 찾았다. 그녀가 사는 웨스트 로디언 주 애디웰에서 차로 1시간이 걸리는 거리였다.
모건이 주문한 칵테일은 해당 레스토랑이 인스타그램에 홍보 사진으로 자주 올리던 ‘유니콘 쫓기(Chasing Unicorn)’이었다. 레스토랑은 해당 칵테일에 봄베이 사파이어, 세인트 저메인, 수박, 풍선껌, 감귤, 젤리 등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홍보 사진 속 칵테일은 밑에서부터 빨간색, 노랑색, 파랑색을 띄고 있고, 갈린 얼음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음료의 꼭대기에는 무지갯빛 젤리와 솜사탕이 얹어져 있다.
하지만 실제 모건이 받은 칵테일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칵테일 잔의 3/4정도만 채워진 탁한 오렌지 빛 음료와 대충 뜯어 얹은 솜사탕이 전부였다.
실망감을 감출 수 없던 모건은 인스타그램 칵테일 사진과 자신이 받은 칵테일 사진을 함께 트위터에 올렸다. 그녀는 “정말 똑같아 보이네”라고 덧붙였다.
그녀가 올린 게시글은 ‘좋아요’만 7000개를 넘겼으며, 수백 개의 리트윗과 수십 개의 댓글도 달렸다. 모건과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받았던 실제 칵테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그 레스토랑 원래 실제 제공되는 음료와 인스타그램 사진이 아주 다르기로 유명하다”며 그녀의 경험에 공감했다. 또 다른 사람은 “내가 저것보다 훨씬 칵테일 잘 만드는 에딘버러 레스토랑만 최소 6개 댈 수 있다”며 해당 식당을 비꼬았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