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크림치즈 하나 때문에 직원에 총기를 겨눠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의 스타벅스에서 한 남성이 직원에게 총을 겨눴는데, 그 상대가 경찰 서장의 딸로 밝혀졌다.
남성은 그가 주문한 베이글에 크림 치즈가 빠진 것에 격분해 총을 겨눴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메뉴를 주문했다. 하지만 그가 주문한 메뉴가 엉망인 것을 보고 화가나 주문 창구로 돌아가 직원에게 소리치며 따졌다.
이에 직원은 그에게 크림치즈에 대한 금액을 지불했는지 물었다. 그때 남성이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총을 꺼냈다.
반전은 그가 총을 겨눈 직원이 경찰 서장의 딸이었다는 사실이다.
서장의 딸은 경찰에 남자가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진 않았지만, 크림치즈를 주지 않으면 자신을 해칠 것 같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델마 노엘 프렛 경찰 서장은 이번 일로 딸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없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벌인 게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직원이 남성에게 크림치즈를 건내자 그는 자리를 떠났다. 체포 후 그는 “단지 주머니에서 빠지려는 총을 공중에서 잡았을 뿐”이라며 직원을 위협한 사실은 부인하고 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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