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여성 라디오 진행자가 20여 년 전 한국에서 개고기 튀김을 치킨으로 착각해 먹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더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방송인 사라 콕스(46)가 한국에서 우연히 개고기 튀김을 치킨으로 착각해 먹었던 경험을 보도했다.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사라 콕스는 수년 전 모델 일을 할 적에 서울에서 5개월 정도 살았다고 밝혔다.
사라 콕스는 “우연히 개고기를 조금 먹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킨과 같은 바구니에 섞여 있어 헷갈렸다”며 “이런 일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절대 고의가 아닌 실수였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튀김의 뼈 부분이 보였을 때야 닭이 아닌 개인 것을 알아챘다. 아마도 팔꿈치 부분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라 콕스는 영국에서 동물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모금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기사 말미에 “예전에는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게 흔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식용을 위해 개를 죽이는 건 불법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개고기 튀김? 나도 처음 들어본다” “한국인도 모르는 개고기 튀김” “치킨이 유명하니까 개고기도 튀겨먹었겠구나 생각하고 거짓말 치네”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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