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편의 제고 및 지역관광활성화 목적
AI를 통한 맞춤형 여행 정보와 예약․결제 시스템
스마트관광도시 정식 서비스를 앞둔 인천 개항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제 1호 스마트관광도시(인천 개장항)’가 오는 6월 개막한다고 15일(월)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참여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선도 사업이다. 지난 2020년 9월 제1호 도시로 인천광역시 개항장 일원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등 공공기관 및 9개 컨소시엄 기업들이 참여해 현재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여행 플랫폼 ‘인천e지’로 맞춤형 정보 제공
인천 여행 플랫폼 ‘인천e지’는 스마트관광 5대 요소(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플랫폼, 스마트 모빌리티)가 접목된 서비스다. ‘인천e지’는 방문객에게 AI 설문을 통해 개별 취향과 유형에 따른 맞춤형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방문객은 개항장 내 혼잡도를 확인하고 붐비지 않는 곳을 선택해 여행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하나로 간편한 예약ㆍ결제가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플랫폼을 활용하여 결제하면 부가세를 즉석에서 환급해주는 모바일 사후 면세 서비스도 마련됐다.
■ AR/VR로 구현한 시간여행 콘텐츠
개항장 일대에서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의 스마트기술을 가미한 시간 여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과 거리 곳곳에 과거 실존 인물들이 AR로 재현되어 가이드처럼 해당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해준다. AR 캐릭터가 방문객에게 수행할 미션을 주고 이를 완료하면 할인 쿠폰 등 보상도 제공한다. 자유공원 전망대에서는 19세기 당시의 개항장 모습을 360도 파노라믹 뷰로 감상하도록 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 장소로 유명한 제물포 구락부에서는 방문객의 위치에서 과거의 한 순간이 재현되는 드라마 형식의 몰입형 콘텐츠를 VR로 체험 할 수 있다.
한편, 올해에는 인천 개항장을 포함해 대구, 전남 및 현재 공모에 들어간 1곳까지 총 4곳의 스마트관광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권기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스마트 기술 기반 개별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방문객 편의와 체험 만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관광 생태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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