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행커플이 알몸 사진을 매주 올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급증하고 있어 화제다.
현재 그들은 2만 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
댄서인 실크 뮤이스(Silke Muys, 29)는 연인 키에란 셰넌(Kieran Shannon, 27)과 스페인 무용단에서 2018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즉시 사랑에 빠졌고, 무용단과의 1년 계약이 끝난 후에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다짐했다.
그들은 2019년 5월부터 1년간 인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까지 아시아 전역을 함께 여행했다. 처음에는 폭포를 지날 때마다 나체로 함께 수영을 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이후 커플은 인스타그램에 “이상한 금요일(Freaky Friday)”이라는 태그와 함께 매주 누드사진을 올렸다.
키에란은 “알몸 여행은 처음에는 서로가 순수하게 즐기는 요소로 시작했다”며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더욱 열정적으로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와 자유로움을 전파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기 몸 긍정주의는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편안함을 느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실크와 키에란 커플은 그들의 나체를 보여줌으로서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체 사진을 찍으면서 사과를 해야 했던 적도 있었고, 이런 광경이 익숙하다는 의견을 듣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10년의 여행을 계획하며 유럽에 가족들과 머물고 있다. 키에란은 “코로나 팬데믹에 의해 인도에서 갇힐 뻔한 일 이후로 지금은 여행을 하지 않고 있다”며 “브라질에서 봉고차를 사서 알래스카까지 천천히 북쪽으로 여행을 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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