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백신여권과 비격리여행권역(트래블버블) 도입을 위한 활동을 시작해 해외여행 재개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제관광시장 회복을 준비하는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하고 인친국제공항 제2합동청사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특별전담반에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관광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매달 1~2회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본 관광업계와 국제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첫 번째 회의에서는 황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호텔협회 등 관광업계와 국토교통부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 항공 관계자, 관광·의료 전문가와 함께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재개 동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코로나19의 국제관광 영향, 주요 국가별 관광 재개 동향 및 트래블 버블, 백신여권 등 관련 현황을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안심 방한관광 등 비격리 여행권역 추진 방향’을 주제로 비격리 여행권역 관련 각국 동향, 방역과 안전을 고려한 안심 방한관광상품(안) 및 추진 방안 등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특별전담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방역 신뢰 국가와의 트래블버블 추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 등 여행상품을 다양화하고 국제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황 장관은 “방한관광시장을 조속히 회복시키고, 코로나 이후 변화된 국제관광시장에서의 미래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제관광시장 회복 준비를 위한 특별전담반’을 통해 논의를 구체화하고 실행력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특별전담반이 관광업계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조속히 추진해 국제관광시장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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