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가 기존 425㎞를 걸어야 받을 수 있었던 완주 인증서 기준을 100㎞로 낮췄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100㎞ 완주 인증 제도는 기존의 방식처럼 각 코스의 시작, 중간, 종점 스탬프를 패스포트에 찍어 인증하되 걸은 총길이가 100㎞ 이상이면 누구나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완주 인증서는 스탬프가 찍힌 패스포트를 가지고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기존에 26개 코스 425㎞를 완주해야 인증이 가능했던 것에서 도전 장벽을 낮춘 것이다.
제주올레는 도전의 장벽을 낮춰 제주 올레길을 걷는 도보 여행자들이 100㎞ 완주 인증으로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고,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새로운 인증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주 올레길 완주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2020년 425km 제주 올레길 완주자는 2,778명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425㎞를 완주한 도보여행자는 528명이다. 올레길이 생긴 이후로 현재까지 9,557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제주올레는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6월에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전 코스 완주를 하지 않아도 모든 도전은 의미 있고 충분히 멋진 일“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100㎞ 완주 인증을 통해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제주올레 길을 즐겁게 여행하고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주올레 100km 완주증서 발급 관련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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