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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웬 새해 행사냐고? 밤하늘 ‘신의 눈’ 맞이하는 뉴질랜드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뉴질랜드는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새해를 축하하는 축제를 연다. 바로 마타리키(Matariki)다. 마오리어로 황소자리에 속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가리키는데, 마오리어로 신의 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마오리족은 밤하늘에 마타리키가 모습을 드러내면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축제를 열어왔다. 마타리키 성단은 4억 4300만 광년에서 떨어져 있음에도 뉴질랜드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하여 한국과는 계절이 반대로 현재 겨울이다. 이맘때 지난 한 해의 수확을 기념하고, 앞으로 농작물을 풍족하게 얻기를 하늘에 기원하는 축제를 열어왔다.
2022년에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마타리키 축제와 성단을 직접 경험하여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별빛 쏟아지는 뉴질랜드 밤하늘과 신비한 남극광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감사하고, 아쉬운 마음을 위로해보자.

휴식과 별 관측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테카포 호수 (Lake Tekapo)

테카포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온천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4300 제곱킬로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아오라키 맥캔지 국제 밤하늘 관측소에서 밤하늘을 수 놓은 수백만 개의 아름다운 별을 바라볼 수 있다. 38도의 따뜻한 온천장에서 밤하늘을 이불 삼아 누워 별, 행성, 우주와 관련해 내려오는 뉴질랜드 신화와 전설 이야기를 듣는 것도 추천한다.

도시와 떨어진 곳에서의 별 관측,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 (Great Barrier Island)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는 세계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선정된 섬이다. 전기, 가스와 수도를 사용하지 않아 빛의 공해가 거의 없다. 작지만 멋진 경관을 가진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에서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감상하다 보면 해변을 스치는 파도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은하수 아래에서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는 별과 함께하는 식사 패키지도 있다.

남극광을 볼 수 있는 남섬 스튜어트 아일랜드 (Stewart Island)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스튜어트 아일랜드는 라키우라 (Rakiura)로도 불린다. 라키우라는 반짝이는 하늘이라는 뜻이다. 스튜어트 아일랜드는 남극광을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남반구 끝에 위치하여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시내 중심지에서 도보로 30번 거리에 전망대가 있어 밤하늘뿐만 아니라 경이로운 일출, 일몰과 함께 섬의 전경을 감상하기 좋다.

오로라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더니든의 오타고 반도 (Denedin, Otago Peninsula)

더니든에서 오타고 반도 해안선까지 울려 퍼지는 바닷새 소리를 배경으로 마법과 같이 아름다운 밤하늘이 펼쳐져 있다. 남쪽 지평선 바로 위에 나타나는 남극광은 바다에 바다 반사되어 천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제공한다. 호라이즌 투어를 통해 마오리 사람들이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어떻게 밤하늘을 관측했는지 배울 수 있고 남반구 하늘의 특징들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마타리키 축제가 열리는 오클랜드 타화라누이 (Auckland, Tawharanui)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도 밤하늘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타화라누이 반도에서는 낮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멋진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 또한 7월 11일까지 마타리키 축제가 열려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의 조명 디스플레이, 음악과 춤의 향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 사진 제공 = 뉴질랜드관광청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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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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