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만석이다.”
코로나19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며 외식업계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매주 만석으로 골든벨을 울리는 호텔 뷔페가 있어 화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정 좌석으로 선보이는 파인다이닝형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Strawberry Gourmet Boutique)’는 1월 한 달간 매주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21일 기준으로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1월은 모두 만석을 예상한다며, 2월 둘째 주까지는 약 70% 이상 예약을 진행한 상태로 한 동안 딸기 뷔페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마찬가지다. 호텔에 따르면 딸기 디저트 뷔페 ‘스트로베리 애비뉴(Strawberry Avenue)’의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 해까지 주말에만 운영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금요일까지 하루를 더 추가해 진행 중이다.
호텔 관계자는 “올해는 국산 딸기의 해외 수출 증가와 작황 부진 등의 이유로 딸기 가격이 평년보다 70% 이상 급등하면서 딸기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호텔의 딸기 디저트 뷔페에 대한 고객 가심비가 높아져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며 “당도 높고 품질 좋은 무농약 생딸기 및 업그레이드된 각종 뷔페 메뉴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주 전석 매진을 기록해 작년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용하는 모든 딸기는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팜 농업회사법인인 ㈜두호와 MOU를 통해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고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무농약 및 유기농 인증을 받은 우수한 품질의 딸기이다. 딸기 품종별 최적의 출하시기에 따라 설향, 금실, 죽향, 비타베리, 대왕딸기 등 시즌별로 가장 맛있는 품종의 딸기를 즐겨볼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정통 딸기 디저트 뷔페 스트로베리 애비뉴는 기존 주말 운영 기간 외에 이번 설 연휴 기간인 1월 31일~2월 2일까지 특별 운영한다. 인스타그래머블한 딸기 디저트와 싱그러운 산지직송 친환경 생딸기는 물론, 셰프가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선보이는 스페셜 디저트, 세계 테마 메뉴까지 40여 가지의 메뉴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가격은 봉사료와 세금 등을 포함해 1인 7만9000원이다.
매주 주말(금~일) 한정 좌석으로 선보이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는 랍스터와 비프웰링턴이 포함된 파인다이닝형 3코스 메뉴와 프랑스식 딸기 디저트 트레이, 생딸기 등을 모두 코스 메뉴로 서비스 해 좌석에 앉아 프라이빗하고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다. 기간은 4월 중순까지이며 가격은 봉사료와 세금 등을 포함해 1인 9만5000원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