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나라’ 영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피해야 할 공항이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최근 영국에서 가장 붐비는 16개 공항을 선택해 최고부터 최악의 공항까지 순위를 매겼다. 순위 기준은 공항 터미널 설계, 와이파이 연결, 비행기 지연 가능성 등이었다.
최악의 공항으로 선정된 곳은 브리스톨 공항과 리즈 브래드퍼드 공항이다. 브리스톨 공항은 높은 하차료(drop-off charge)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차료란 공항의 번잡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으로, 누군가를 공항에 내려주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돈이다. 브리스톨 공항은 평균 7파운드(한화 약 1만 1000원) 가량의 높은 하차료를 요구한다. 리즈 브래드퍼드 공항은 비행기 결항 횟수가 많다는 이유로 공동 꼴찌를 기록했다.
최고의 공항은 런던 시티 공항이다. 런던 시티 공항은 런던에 위치한 6개 공항(개트윅・루턴・스탠스테드・시티・히드로) 중 가장 작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히드로 공항이나 개트윅 공항처럼 다양한 목적지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건축물이 세련되고 접근성이 좋다. 무엇보다 90%의 비행기가 제시간에 도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런던 시티 공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곳은 개트윅 공항이다. 비행 목적지가 192개로 많은 편이며 인근에 호텔이 많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주변에 괜찮은 레스토랑이 없다는 점이 흠으로 꼽혔다.
다음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발표한 영국 공항 순위 전문이다.
1. 런던 시티
2. 개트윅
3. 히드로 공항 / 뉴캐슬
5. 이스트 미들랜즈
6. 루턴
7. 버밍엄
8. 리버풀
9. 에든버러
10. 애버딘
11. 맨체스터
12. 스탠스테드
13. 글래스고
14. 벨파스트 인터내셔널
15. 브리스톨 / 리즈 브래드퍼드
글= 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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