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의 등장으로 유럽 여행 중 도심 간 이동이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디자인 매거진 디자인붐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적기인 ITA 항공(ITA Airways)이 독일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사(Airbus)와 손잡고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CityAirbus NextGen) 에어 택시를 개발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이탈리아도 도시 항공 모빌리티 (UAM) 개발 기회를 확장하게 됐다.
ITA 항공이 에어버스와 손잡고 개발할 에어택시는 최대 4인까지 수용할 수 있다. 8개의 프로펠러로 최대 80km 범위에서 시속 120km의 속도로 운항한다. 엔진에는 배터리가 사용돼 비교적 소음을 적게 발생시킨다. 비행 중에는 65 데시벨, 이착륙 중에는 70 데시벨의 소음을 생성한다.
ITA 항공과 전신인 알리탈리아(Alitalia)는 오랫동안 에어버스사의 비행기를 구매해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에어버스와 ITA항공 간 강력한 관계에 대한 증거”라며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항공 모빌리티 부문까지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은 내년 말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플라잉카’를 이용해 더욱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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