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캐빈 어워드 2022 출품작들이 소개됐다. 천장에 수족관이 설치돼있는 비행기도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는 항공기 실내 디자인 혁신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상을 수여하는 저명한 시상식이다. 항공기 객실 인테리어 디자인, 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만든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내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 더 선은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 2022에서 주목할 만한 기내 디자인을 소개했다. 천장의 수족관이 인상적인 이 디자인은 독일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만든 개인 제트기 ‘Explorer’의 내부 인테리어이다. 실제 수족관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수중 장면을 현실감 있게 복제해 비행기가 아닌 잠수함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준다.
디자인 회사 Teague와 항공우주 회사 Nordam이 합작한 ‘Elevate’라는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집처럼 안락한 공간’을 표방한 이 디자인은 가정집 방 한 칸을 그대로 옮겨온 듯 비행기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는 객실 콘셉트, 객실 시스템, 전자 시스템, 친환경 객실, 재료 및 구성 요소 등 8개 부문에 나뉘어 각각 우승작을 선출한다. 우승작은 28명의 전문가들의 심사로 정해지며, 6월 14일 열리는 독일 함부르그 기내 인테리어 엑스포에서 발표된다. 우승자들은 함부르그 엑스포에서 자신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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