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약 3개월 정도 남았지만 벌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른바 얼리 크리스마스족이다.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영국의 한 가정주부인 헤이디 페리시(Heidi Parrish)는 최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집안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영국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부분의 경우 12월 1일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시작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헤이디는 지난 4일 별 조명과 막대 사탕 장신구, 그리고 사슴까지 사용해 집 외관을 꾸민 사진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녀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이른 시기는 없다”며 “남들에게는 이를 수 있지만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일찍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며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한 이커머스 회사 대표인 조시 피어시(Josh Piercy)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사람들이 더 일찍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작년의 경우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용품을 이르게 사다 보니 수요를 맞추지 못해 몇몇 제품들이 예상보다 빨리 품절했고 12월 방문 고객들 일부는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른 시기부터 집 외관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 화려한 조명을 켜두는 것은 에너지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헤이디는 “지인이 방문하는 특별한 경우에만 불을 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유지비용을 최소화하겠다”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의 불만을 잠재웠다.
글=유세영 여행+ 인턴기자
감수=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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