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1인 여행자들의 안전한 여행을 돕기 위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한다. 여행객들은 혼자 여행하며 안전 전문가의 팁을 확인할 수 있고, 여행 일정을 지인들에게 쉽게 공유하는 ‘원터치 공유’를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1인 여행객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증가하는 1인 여행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예약된 전체 숙박의 26%는 1인 여행객이 차지했다. 2022년 1분기에는 장기 숙박의 절반 이상을 1인 여행객이 이용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우리 플랫폼은 1인 여행객들에게 필수적인 어플이 되었다”면서 “작년부터 1인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 안전을 위한 전문가의 팁이 제공될 예정이다. 1인용 객실을 예약한 사람들은 전문가가 말하는 여행 안전 팁들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기능은 이번 신규 서비스의 핵심으로 예약 일정을 원터치로 공유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숙소 주소, 예약 코드, 체크인 및 체크아웃 날짜 등을 한 번에 공유할 수 있다. 여행객들이 여행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어 만일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숙박이 확정되면 숙박 호스트에게 자동 질문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숙소 주변 안전시설 등 현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될 예정이다.
1인 여행자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 다양한 언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글=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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