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트래블 앤 레저는 미국 플로리다주 크리스탈 리버(Crystal River)가 바다소와 수영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장소라고 밝혔다. 바다소는 수중 생활을 하는 초식동물이며 대표적으로 매너티, 듀공 등이 있다
외신에 따르면 매년 1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400마리 이상의 바다소들이 추위를 피해 플로리다 크리스탈 리버로 찾아온다. 바다소는 수온이 높은 크리스탈 리버에서 여름 내내 머무른다.
바다소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바다소 투어(manatee tours)’는 크리스탈 리버 여행사 ‘익스폴리다’에서 진행된다. 방문객은 크리스탈 리버 바다소 투어를 통해 수중 가이드와 함께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다. 익스폴리다는 “자연과의 만남은 때때로 인생을 변화시키는 경험이 되기도 한다”며 “우리는 방문객들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한다”고 전했다.
바다소 투어는 2021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여행자가 선택한 미국 최고의 경험’ 3위에 오른 바 있다. 1위는 폴로리다주 티에라 베르데 유리바닥 카약 투어, 2위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집라인 투어가 차지했다. 한 여행자는 “바다소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았다”며 “모든 직원들이 체험을 친절하게 도와줬다”고 바다소 투어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바다소는 1966년 멸종위기종 목록에 올랐다.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Marine Mammal Protection Act)에 의하면 고래, 돌고래, 바다표범, 바다사자, 바다거북 등은 인간과의 접촉을 금지시킴으로써 보호한다. 하지만 크리스탈 리버에서의 바다소 체험은 법적으로 허용된다.
글 =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감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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