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면 더 좋다…‘갬성 뿜뿜’ 드라이브 코스 7




답답! 갑갑! 턱턱!

코로나19 장기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마음 속 소리가 아닐까.

언제쯤 지리한 팬데믹을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가 없다면 잇몸이라고 했다.

바로 일상회복이 힘들다면 안전한 탈출(?)을 감행해보는 건 어떨까.

캠핑이나 차박, 드라이브 등 비대면 활동 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한 전국 곳곳의 뻥 뚫린 도로를 모아서 안내한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의 드라이브하기 좋은 7곳만 엄선했다.

인천대교

고된 하루를 마친 뒤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은 날이 있다.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인천대교 위를 달려보면 어떨까.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총 18.38km 구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이다. 

해질 무렵 시간에 맞춰 간다면 인천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까지 마주하며 로맨틱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자유로

경기도 고양시에서 파주시에 이르는 고속화 도로 자유로. 한낮에는 교통체증이 심하지만 어둑어둑 밤이 내리면 달라진다. 

야간 자유로는 가로등 불빛을 비롯해 옆으로는 반짝반짝 빛나는 한강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충분하다. 

팔당댐 코스

수도권 드라이브 명소 중 으뜸을 꼽으라면 팔당댐 코스를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팔당대교 남단부터 팔당댐 관리교를 지나 다산 유적지에 이르는 구간이다. 

근처에 팔당댐 전망대, 미사리, 대형 쇼핑몰, 카페 및 식당 등이 즐비해 계절과 관계없이 즐기기 좋다. 

두물머리

언제나 가도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 있다.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난다고 해서 두물머리로 이름 지어졌다. 

요새 가면 산과 강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 근처 벤치에 앉아 호수의 고요한 물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양양~속초 코스

겨울의 동해는 더 낭만적이다. 푸른 동해를 곁에 두고 굽이굽이 물 흐르듯 나 있는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면 온갖 상념이 씻기는 기분이다. 

양양 낙산사는 사찰에서 드넓은 동해를 관망할 수 있는 곳이라 잠시 머리 식힐 겸 들르기 좋다. 

낙산사에서 20분 정도 달려 레트로한 감성의 속초 칠성 조선소도 가볼만 하다. 실제로 선박이 만들어지고 수리하던 곳이 카페와 전시공간으로 거듭났다.

신풍 신천 바다목장

제주 동부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빙을 즐기다 보면 진귀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신풍리에 있는 신풍 신천 바다목장은 매년 겨울이 되면 16만5000㎡(약 5만 평)의 들판에 귤껍질을 말린다. 

푸르렀던 목장이 주황색을 옷을 갈아입는 이 풍경은 오직 겨울 제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표선해수욕장

신천 목장에서 5km 정도 내려오면 에메랄드 빛 표선해수욕장도 있다. 

표선면은 주변 환경이 깨끗하고 조용해 현지인들이 많이 추천한다.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표선해수욕장은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바다를 연상시킨다.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한 전국 곳곳의 뻥 뚫린 도로를 모아서 안내한다. 여행플러스와 카약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의 드라이브하기 좋은 7곳만 엄선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