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고 떠나기 좋은 강원도 숨겨진 힐링 명소 4

갭타임(Gap Time)

: 업무·학업에 지친 스스로를 돌보며 에너지를 충전하기 시간을 뜻한다.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1년 동안 여행을 떠나거나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진로를 결정하는 갭이어(Gap Year)와 달리 갭타임은 짧은 시간 동안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한다. 휴식과 안정을 주는 갭타임은 일반적인 여행과는 약간 다른 의미를 지닌다. 여행지야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갭타임을 위한 장소는 좀 더 고심해서 골라야 한다. 잘못했다간 떠났다가 되레 스트레스만 쌓여 돌아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몸과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강원도 여행지 4곳을 골랐다. 건강한 숲속 리조트에 머물며 디지털 디톡스를 체험하는 ‘힐리언스 선마을’부터 청정 자연을 볼 수 있는 ‘아야진 해변’ 억새 장관을 이루는 ‘민둥산’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와이스퀘어’까지 다양하게 골랐다.


힐 링 숙 소

힐리언스 선마을

강원도 홍천군 서면 종자산길 122


힐리언스 선마을은 강원도 홍천 종자산 250m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 위치한 국내 최초 웰에이징 힐링 리조트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들로부터의 해방을 외친다. 디지털 디톡스를 선언한 힐리언스 선마을은 객실 내 TV, 냉장고 등 전자기기를 없애고 휴대폰 조차 터지질 않는다. 손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만큼, 마음에 자연의 여유를 담아가게 된다. TV나 인터넷 대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 등 서로에게 집중하며 대화하게 되는 특별한 공간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리캉스(리조트+바캉스)를 즐길 수 있또록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조트 내 종자산을 산책하는 트레킹 코스부터 인공조미료 없이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자연청춘밥상까지 자연환경과 음식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서울 도심에서 1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하며,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가을 단풍으로 물든 절경이 펼쳐진다.


힐 링 뷰

아야진 해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해변은 강원도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아야진해변은 초록초록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고 있다. 강릉이나 정동진에서 보던 깊고 푸른 빛의 바다가 아니다. 또 고운 백사장 주변으로 크고 작은 바위와 돌들이 넓게 펼쳐져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해변 앞에 무지개 색깔로 경계석을 칠해놓아 SNS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한가롭게 산책을 하면서 여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힐 링 투 어

와이스퀘어 Y-Square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로 126-3


강원도 영월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폐광지역 관광개발사업 중 하나인 영월 와이스퀘어(Y-Square)가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났다. 와이스퀘어는 태백·삼척·영월·정선의 관광 정보를 모두 모은 관광안내센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조선 단종이 머물렀던 청령포 서강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건물은 외관부터 시선을 잡아끈다. 내부에는 국내 12명의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 군민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문화상품판매점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미디어 전시관에는 3D 몰입형 미디어 아트인 ‘꿈의 정원’ 전시가 진행 중인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조선의 민화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 외부에는 소나무숲 정원과 별빛 터널이 조성되어 있다.


힐 링 트 레 킹

‘민둥산’ 억새 군락지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은빛 억새가 바람에 나부끼는 가을 민둥산은 황홀함 그 자체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인 민둥산에는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약 66만m²(약 20만평)에 이르는 억새 군락이 형성돼 있다. 민둥산 높이는 1119m로 총 5개의 코스가 있다. 가장 많이 가는 코스는 남면 무릉리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하는데 경사가 완만한 3.2㎞와 가파른 2.6㎞ 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등산 초보라면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산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민둥산 억새 장관을 마주하려면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정상 부근은 완만한 구릉지이기 때문에 정선 주변 경관까지 시원하게 조망한다.올해는 제25회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가 11월 7일까지 열린다. 축제에는 산신제·가요제·전통공연·축하공연·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먹거리 장터도 열려 곤드레 비빔밥부터 더덕무침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