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팔리는데 내 마일리지 어떻게?…5700억 마일리지 향방은?!

아시아나항공 팔리는데 내 마일리지는 무사할까

매각이 확정된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내 마일리지는 무사할까. 현재 아시아나항공에 쌓인 마일리지는 무려 5734억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득 궁금하다.

회사가 팔리면 이 마일리지 전체가 어떻게 될까. 무효가 될까, 이상이 없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전혀 사용에 문제가 없다.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마일리지는 회계상 부채로 잡힌다. 정확한 항목은 ‘장기선수금‘으로 작년 말 기준 5743억원이다. 회계전문가들은 ‘장기선수금’이 재무제표에서 부채로 처리된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소유자들은 아시아나에 대해 5743억 원의 채권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자신의 마일리지가 1만 포인트이면, 1만 포인트 만큼의 채권을 가졌다는 뜻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의 해명이다.

매각은 회사 주인만 바뀌는 과정이다.

회계장부상 부채라, 인수하는 회사가 채권채무를 모두 가져간다.

개인들은 전혀 걱정할 게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항공약관을 변경해 마일리지 10년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해 보급하고 있다.

2008년 전에 쌓은 마일리지에는 유효기간을 무제한 부여하고, 2008년 이후 쌓은 마일리지부터는 10년 유효기간을 적용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한 여행족들은 꼭 항공권 예약이 아니더라도 기내면세점, 로고샵, 영화관, 이마트, 금호리조트 등에서 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마트 마일리지 할인 가능 금액 확대(1만원→2만원) 및 할인 구매횟수 제한 해제 △CGV 제휴 범위 확대(4DX 특별관 관람 가능) △소량 마일리지 사용을 위한 ‘위클리딜즈(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내)’ 판매 상품 확대 등으로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중이다.

 다만 불편은 있다. ‘마일리지 소멸’이 시행된 이후 마일리지 좌석을 구하지 못한 고객의 불만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에 대해서는 10년의 소멸시효가 적용된다. 이 시효가 올해부터 처음 도래한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전에 빨리 항공좌석을 예약하고 활용해야 하는데, 마일리지로 구할 수 있는 좌석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매각까지 확정되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치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일리지 좌석이 충분히 마련돼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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