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비빔밥 보다 OOO!” 서울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뭐가 제일 맛있냐 물었더니…

2019년 1~3월 3개월 동안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외국인이 다녀간 2017년 동기간 292만 명보다 3.4%p 증가한 수치다. 작년 1~3월 265만 명보다는 14.1%p 증가했다.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by.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함께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매월 500명)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요약한 것인데요. 이에 대한 서울시의 분석은 이렇습니다.

1. 2017년 3월 한한령 이후 한・중 외교관계의 점진적 회복으로 중국 개별관광객 중심의 방문 수요가 확대

2. 서울시가 동남아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 프로모션 등 전략적 마케팅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 요인

2번은 약간 자화자찬 같은 ^^;;; 어쨌든 관광객이 늘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군요. 앞으로도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길 바라면서, 재밌는 조사 결과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 만족도와 재방문 등 전반적으로 증가

개략적인 결과를 살펴보면 2018년 외국인 관광객들의 체류기간(’17년 5일→’18년 5.44일), 재방문율(’17년 44.3%→’18년 49.8%), 지출경비(’17년 195.6만원→’18년 196.2만원), 전반적 만족도(’17년 4.16점→’18년 4.25점), 재방문의향(’16년 4.28점 → ’17년 4.34점 → ’18년 4.37점, *5점 만점)등 주요 지표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림1> 서울관광 주요지표

<표1> 만족도와 재방문의향, 추천의향 비교 (단위: 점, 5점 만점)

2016년

2017년

2018년

전반적 만족도

4.15

4.16

4.25

재방문의향

4.28

4.34

4.37

추천의향

4.29

4.37

4.36

◆ 건재한 한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류의 힘이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류스타 단골집, 드라마 촬영장 등 한류 연계 체험 방문자가 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현지 체험형 숙박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고 식도락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점도 눈에 띕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알아보겠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방송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지 방문(’17년 32.4% → ’18년 41.2%)과 한류스타의 단골 맛집‧매장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17년 28.0% → ’18년 39.7%)했습니다. 약 10%씩 늘어났네요.

<그림2> 한류문화체험 참여 현황

◆ 식도락 인기

외국인 관광객의 식도락 관광 활동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17년 73.4%→’18년 81.0%)했습니다. 식도락 관광을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꼽은 외국인 역시 전년대비 증가(’17년 59.1%→’18년 66.1%)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식과 길거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불고기가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에서 주로 한식(94.9%), 길거리 음식(64.9%), 카페/커피전문점(51.2%)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렇다면 가장 인기 메뉴는 무엇일까요. 한국 음식 중 불고기(38.8%), 비빔밥(29.3%), 치킨(21.8%), 삼겹살(20.1%), 김밥(12.5%) 등이 맛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표2> 주요 참여 활동

쇼핑

식도락 관광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

자연 경관 감상

전통문화체험

유흥/오락

2018년

93.4%

81.0%

40.2%

31.2%

30.1%

24.5%

2017년

93.6%

73.4%

50.1%

32.1%

31.2%

23.9%

증감

△0.2%p

△7.6%p

△9.1%p

△0.9%p

△1.1%p

△0.6%p

<표3> 가장 좋았던 활동

쇼핑

식도락 관광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

자연 경관 감상

전통문화체험

유흥/오락

2018년

77.8%

66.1%

24.8%

17.6%

15.0%

16.9%

2017년

79.0%

59.1%

31.7%

18.7%

15.3%

14.0%

증감

△1.2%p

△7.0%p

△6.9%p

△1.1%p

△0.3%p

△2.9%p

<그림3> 식도락 관광행태

◆ 외국인 관광객 명소=명동, 여전한 공식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명동(85.1%)이었습니다. 명동 롯데백화점(53.4%)과 홍대(40.1%)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했네요. 주요 쇼핑장소로는 시내면세점(59.8%), 전통시장(51.6%), 백화점(51.5%)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시내면세점(’17년 52.2%→’18년 59.8%)과 백화점(’17년 44.0%→’18년 51.5%)의 비율이 타 쇼핑 장소 대비 다소 증가했습니다. 소비패턴 또한 기존 화장품‧향수 위주에서 의류, 신발류, 보석‧악세서리 등 패션 분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었어요. 외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화장품/향수(69.8%)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만 전년 동기 대비 화장품/향수 구입은 줄었고(’17년 76.2%→’18년 69.8%), 패션상품인 의류(’17년 54.5%→’18년 56.4%)와 신발류(’17년 25.6%→’18년 26.2%), 보석/악세서리(’17년 11.7%→’18년 14.8%) 구입이 증가했습니다.


<그림4> 서울 주요 방문지

<그림5> 주요 쇼핑품목 및 장소

◆ 서울 지하철 GREAT, 치안 GREAT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53.9%), 택시(32.9%) 순이었습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불교통카드를 구입해 이용하고 있었고, 평균 3만4천 원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5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세부 항목을 보면 치안(4.35점)과 쇼핑(4.27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언어소통(3.69점), 관광안내서비스(3.95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표4> 주 이용 교통수단

지하철

택시

버스

2018년

53.9%

32.9%

8.4%

2017년

58.1%

29.9%

7.7%

증감

△4.2%p

△3.0%p

△0.7%p

<표5> 항목별 만족도(단위 점, 5점 만점)

출입국절차

쇼핑

음식

즐길거리

대중교통

관광안내 서비스

언어소통

숙박

2018년

4.19

4.27

4.24

4.11

4.18

3.95

3.69

4.23

2017년

3.98

4.03

4.10

4.04

4.16

3.99

3.71

4.15

2016년

3.95

4.13

4.07

3.96

4.07

3.86

3.49

4.10

여행경비

치안

서울시민 친절도

종사원 친절도

이용관광상품

가이드전문성

가이드친절성

전반적 만족도

2018년

4.03

4.35

4.16

4.23

4.17

4.25

4.27

4.25

2017년

3.96

4.19

4.08

4.12

4.01

4.11

4.15

4.16

2016년

3.87

4.20

4.06

4.10

3.99

4.07

4.09

4.15

[주요 국가별 비교 결과]

◆ 만족도 가장 낮은 나라 일본

주요 국가별로 서울 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습니다. 전체 평균은 4.25점.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곳은 미주(4.48점), 구주(4.44점), 기타 아시아 비무슬림(4.34점), 중국(4.28점)이었고, 평균보다 낮은 곳은 기타 아시아 무슬림(4.18), 대만(4.17점), 홍콩(4.13점), 일본(4.09점)입니다.

<표6> 주요 국가별 만족도 비교

전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기타 아시아(무슬림)

기타 아시아(비무슬림)

미주

구주

2018년

4.25

4.28

4.09

4.17

4.13

4.18

4.34

4.48

4.44

2017년

4.16

4.17

4.00

4.11

4.03

4.00

4.27

4.46

4.38

◆ 재방문율 가장 높은 나라도 일본

전반적 만족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준 일본이 재방문율 높은 나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러니 하네요. (속을 알 수 없는 일본인들…)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68.5%)과 중국(60.8%)에서는 주로 친구나 연인(각 50.1%, 47.8%)과 함께 서울을 방문하고, 재방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타아시아(무슬림 27.1%, 비무슬림 31.8%)와 미주(27.7%)에서는 가족 및 친지와 서울을 방문(무슬림 56.8%, 비무슬림 48.7%, 미주 38.7%)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표7> 주요 국가별 재방문율, 동반자 유형, 동반 인원 비교

재방문율

동반자 유형(%)

동반인원

전체

49.8%

친구/연인(41.8%)

3.12명

중국

60.8%

친구/연인(47.8%)

2.61명

일본

68.5%

친구/연인(50.1%)

3.02명

대만

43.8%

가족/친지(52.7%)

4.25명

홍콩

60.3%

친구/연인(47.6%)

3.30명

기타 아시아(무슬림)

27.1%

가족/친지(56.8%)

4.40명

기타 아시아(비무슬림)

31.8%

가족/친지(48.7%)

4.06명

미주

27.7%

가족/친지(38.7%)

2.41명

구주

31.9%

친구/연인(33.6%)

2.34명

◆ 일본은 편의점, 중국은 면세점 쇼핑

나라별로 주요 쇼핑 장소와 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관광객의 경우 주로 편의점(57.9%)에서 쇼핑을 즐기며 식료품(69.2%)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반면, 중국 관광객은 주로 시내면세점에서, 기타 아시아와 미주지역 관광객은 재래시장에서 주로 쇼핑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8> 주요 국가별 쇼핑 장소 및 쇼핑품목

주요 쇼핑 장소(복수 응답)

주요 쇼핑 품목(복수 응답)

전체

시내면세점

화장품/향수

59.8%

69.8%

중국

시내면세점

화장품/향수

86.0%

87.4%

일본

편의점

식료품(김치, 인삼 제외)

57.9%

69.2%

대만

편의점

화장품/향수

65.0%

67.2%

홍콩

시내면세점

화장품/향수

64.7%

69.6%

기타 아시아(무슬림)

재래(전통)시장

화장품/향수

76.5%

73.9%

기타 아시아(비무슬림)

재래(전통)시장

화장품/향수

65.8%

73.5%

미주

재래(전통)시장

의류

53.1%

55.9%

구주

재래(전통)시장

의류

51.6%

58.8%

홍지연 여행+ 에디터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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