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정보 백화점] 한자리에서 아세안 10개국 정보를 한 번에

누구는 “준비하는 시간부터 여행”이라고 말을 합니다.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때가 언제일까 생각해보면 이 말이 이해가 됩니다. 행선지를 고르고 비행기티켓을 사고, 맛집을 검색하면서 느껴지는 설렘과 기대감은 여행 중 느끼는 행복보다 더 클 때가 있어요.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를 합니다. 직접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직접 추천도 받습니다. 범위를 조금 넓혀 (영어 실력과 번역기를 총 동원해) 전 세계 여행자들의 리뷰도 챙겨보고, 좀 더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할 땐 공식 관광청이나 대사관 홈페이지도 들여다보지만 어딘가 1% 부족하다 느낄 때가 많았는데요. 특히 동남아시아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리뷰가 너무 많아도 탈이에요. 혹시나 업체들이 올린 광고글은 아닐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정보를 분류합니다. 전문적인 정보를 위해 관광청사무소를 찾아보지만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하지 않은 나라도 의외로 많더라고요. 또 <관광청>이라는 명패를 달고는 있지만, 여행사 혹은 항공사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 주 비즈니스인 곳도 있고요. 어렵게 현지 홈페이지를 찾아 접속하면 10년 전 정보만 떡 하니 나옵니다. 그럴 땐, 정말 힘이 쭈욱 빠져요. 이런 막막한 상황에서도 답은 있는데요. 바로 한-아세안센터를 찾는 것입니다.

한-아세안센터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과 무역투자, 문화관광,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입니다. ‘국제기구’라는 무거운 단어 때문일까요.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친근한 알짜배기 정보통입니다. 올해는 특히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맞는 해로 한-아세안센터가 주최로 많은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각국의 여행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 현지의 정보통들이 알려주는 생생한 여행팁 등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안 보이던 것이 막 눈에 들어오는 “마법”이 펼쳐진다는 사실! Q&A 형식으로 알아 본 한-아세안센터 이용팁을 공유합니다. 평소에, 국제기구에서 하는 일이 궁금했다거나 어떻게 아세안에 대한 정보가 어딘가 1% 부족했다고 느꼈던 분들이라면, 이 콘텐츠를 눈여겨 보시길.

Q 한-아세안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A한-아세안센터는 지난 200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간 경제 및 사회·문화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기구입니다. 국내 유일의 아세안 전담 국제기구로서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 발전을 위해 연간 50여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무역투자, 문화관광, 인적교류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무역투자 부문입니다. △아세안 상품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전시회(가구, 게임, 수산물), △아세안 중소기업의 역량배양 및 양측 간 4차 산업 분야 기술협력 확대(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바이오테크 등), △아세안 인프라 분야 투자 협력(아세안 연계성 포럼) 등이 주 과제입니다. 두 번째 카테고리는 문화관광인데요. △문화관광 교류 협력 확대(음식축제, 관광투자세미나, 아세안 관광전), △관광 역량개발(세계문화유산 지속관광 워크숍, CLMV 역량 개발 워크숍) 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인적교류가 있습니다. △양측 청년 간 교류사업(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청년 혁신 포럼, 학술에세이 공모전), △아세안에 대한 인식제고 및 홍보(아세안 열린 강좌, 중·고·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언론 및 SNS 홍보, 책자 발간), △아세안과의 네트워크 강화(언론 및 학계 교류 사업)가 주 업무입니다.”

Q 한-아세안센터에는 현지에서 온 직원도 있나요?

A물론이죠. 현재 아세안 정부 파견 공무원 4명(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인턴 1명(싱가포르) 포함 총 53명의 직원이 근무 중입니다. 아세안 파견 공무원은 10개국이 순환으로 근무하며, 3년의 임기 후 본국으로 복귀하는 시스템이죠.

Q 일반 사람도 한-아세안센터를 구경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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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A한-아세안센터에 있는 아세안홀에 오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아세안센터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 8층에 위치하는데요. 아세안홀은 한-아세안센터가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아세안 강좌 시리즈, 세미나, 워크숍, 학술포럼 및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이 연중 개최되는 열린 공간이에요. 아세안 관련 도서 및 가구,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누구나 방문해 휴식할 수 있습니다. 한-아세안센터는 2019년 설립 10주년을 맞아 아세안 관련 비즈니스 활동에 개방해 무료 대관 신청을 받는 중입니다. 약 200㎡ 공간, 최대 100명 인원 수용 가능. 빔프로젝터, 스크린, 앰프, 마이크 등의 음향시설과 함께 회의를 위한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대관 문의: aseanhall@aseankorea.org)

Q 한-아세안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한-아세안센터는 인적교류 및 인식제고 분야의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이 있어요. 한국과 아세안의 대학(원)생의 청년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에 대한 강의, 토론, 팀별 활동,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형성 및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청년 이해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올해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란?’을 주제로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진행 예정입니다.



아세안 열린 강좌 시리즈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연 2회 아세안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되는 시민 대상 강좌 시리즈입니다. 올해 상반기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해 문화, 여행, 다문화, 한류 등 한-아세안의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대중들의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아세안 스쿨투어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 청소년(초중고) 대상으로 국제기구 진로체험, 다문화 및 국제협력 이해, 한-아세안에 파견 근무 중인 아세안 회원국 공무원의 특별 강연 및 문화 체험 활동, 아세안홀에 전시된 동남아 각국의 문화 전시 및 전통 악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국제기구로는 유일하게 2018-2021 교육부 ‘꿈길’ 프로젝트 교육파트너로 지정됐어요. 2018년 기준 약 40개교, 1200명이 참여했습니다.


아세안 지역사회기반 관광(Community-based Tourism) 사업도 한-아세안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인데요.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학생들을 초청해, 아세안의 전통마을을 방문하고 홈스테이 가정에서 현지 생활양식 경험 및 전통 악기 등을 체험해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프로그램 진행합니다. 지역사회기반 관광이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직접 관광자원을 관리·발굴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한 형태를 말합니다. 2019년 하반기에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접 아세안 지역사회기반 관광을 보내주고 콘텐츠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생생한 여행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소개해주십시오.

A현재 한-아세안센터에서는 생생한 현지 정보를 위해 1기수에 10여 명의 기자와 ‘한-아세안센터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17기 블로그 기자단 운영 중인데요. 각 기자 당 한 달에 3건의 기사를 작성해 한-아세안센터 블로그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17기 블로그 기자단은 총 10명으로 각각 한국(5명), 인도네시아(2명), 말레이시아(1명), 미얀마(1명), 베트남(1명)에 체류하며 활동 중입니다.

– 웹사이트: www.aseankorea.org

– 페이스북: facebook.com/akcsns (34,322 팔로워)

– 블로그: blog.naver.com/akcsns (2,247명 구독 중)

– 유튜브: youtube.com/user/akcsns (3,918 구독 중)

– 인스타그램: @asean_korea_centre (1,717 팔로워)

– 트위터: twitter.com/akcsns (1,759 팔로워)

Q 11월에는 특별정상회의도 열린다고요?

A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이자 센터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로 연중 특별 기념사업을 진행 예정입니다. 특히 11월 25-26일에 예정되어 있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발전해 온 한-아세안 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기념비적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액은 2009년 750억 달러에서 2018년 1,600억 달러로 2배 이상 확대 되었으며, 아세안은 이제 미국, EU에 이은 제3의 투자지 이자 우리 국민 800만 명이 찾는 제1의 관광지이지요. 특히,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은 아세안과 2009년(제주), 2014년(부산)에 이어 아세안의 10개 대화상대국 중 특별정상회의를 세 차례 이상 개최한 유일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Q 혹시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있나요?

A‘아세안 위크’(6.14-16, 서울 광장)는 아세안의 가치인 ‘다양성 속의 조화(unity in diversity)’를 테마로 ‘아세안 종합문화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아세안 10개국의 문화예술 공연, 아세안 10개국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패션쇼, 아세안의 라이프스타일 & 디자인 상품 전시, 아세안 카페 및 관광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에요. 6월 14(금) 첫날은 ‘한-아세안 음악축제’를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주축이 되어온 K-pop 스타들의 공연과 아세안 10개국의 문화공연이 어우러집니다. 6월 15(토) 둘째날은 아세안 10개국 신진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아세안 패션위크’ 진행할 예정이에요. 우리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은 모던한 아세안의 모습을 알릴 예정이고요. 6월 16(일) 마지막 날엔 네이버 여행+와 방송인 광희씨가 ‘내 인생 여행지’를 주제로 아세안 여행 토크쇼를 펼칩니다. 토크쇼 사전 참가자에 한해 아세안 대표 메뉴들로 구성된 도시락을 증정하고 국내 테마파크, 리조트 숙박권 등 경품 행사도 진행합니다.

아세안 트레인(9.30-10.4(TBD), 서울, 부산, 광주, DMZ): 한국과 아세안 국민 200여명이 함께 기차를 탑승하게 됩니다. 열차 내에서 다양한 문화·친선교류 이벤트(People), 국내 주요 도시의 산업 및 문화 행사 참여(Prosperity), 남북 평화의 상징인 DMZ 평화공원에서 폐막식(Peace) 등 ‘신남방정책’의 핵심인 3P가 모두 어우러진 ‘한-아세안 특급 친선열차’를 준비했습니다. 5월 22일에는 아세안 저널도 창간합니다. △아세안의 무역투자, 문화관광, 인적교류 관련 최신 정보, △‘아세안의 한류와 한국의 아세안류’ 관련 특별기고 및 전문가 대담, △아세안 문화 이야기, △한국 속 ‘작은 아세안’ 스케치, △아세안 음식 레시피 카툰 등이 수록된 ‘아세안 종합 매거진’입니다.

홍지연 여행+ 에디터

사진=한-아세안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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