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신규호텔 4개나 문 여는 기업…그 이유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팬데믹)에 접어들면서 ‘잠시’에서 ‘기약 없는 멈춤’으로 무게중심이 바뀌어가는 모양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 위기를 외치는 이유다. 하지만 이 시국에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한국에서 4개의 신규 호텔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열게 될 호텔들은 전국구다. 머큐어 앰배서더 브랜드로는 제주와 목포, 평택,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브랜드로는 인천공항에 문을 연다. 이 가운데 제주, 평택, 목포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그룹이 처음으로 진출하는 지역으로, 새로 오픈 예정인 호텔을 포함하면 2025년까지 국내 10개 지역에 33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가스 시먼스(Garth Simmons) 아코르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 CEO는 “새로 계약 체결한 4개 호텔과 함께 한국 내 그룹의 탄탄한 발전을 볼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공격적 사업 방침은 한국 시장의 성장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는 결과이고, 글로벌 디스트리뷰션 네트워크와 세계적인 호텔 운영사로서의 영향력을 보다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란 확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먼스 CEO는 “지난 한 해 약 1528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섬으로 한국에서 인기 높은 여행지인 제주, 서울을 찾는 여행객을 위한 관문 호텔로 기대하는 인천을 비롯해 평택과 목포에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열고 국내외 여행객들이 한국을 보다 넓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가 포부를 밝혔다.

앤드루 랭던(Andrew Langdon) 아코르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 개발 부문 부사장은 “2021년은 그룹에서 한국에 두 개의 럭셔리 호텔의 문을 여는 기념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 첫 번째 페어몬트와 소피텔이 서울에 데뷔하며 럭셔리한 시설과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 역시 재단장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우리와 파트너들은 현 경제 기류에도 불구하고 관광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과 밝은 미래에 대한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4개의 호텔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우선 72개의 객실을 갖춘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가 가장 빨리 선을 보인다. 내년 중순 오픈 예정으로, 다양한 다이닝 경험과 수영장, 스파 및 실내 골프 연습장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중문 관광단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편리한 제주 여행을 위한 훌륭한 위치를 자랑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하는 360객실 규모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공항은 2022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이비스 스타일 호텔은 합리적인 가격에 친절하고 편안한 시설로 여행객들을 위한 모든 것을 갖춘 호텔 브랜드로 유명하다.


219 객실의 머큐어 앰배서더 평택은 최첨단 산업 단지와 주거 지역, 주한 미군 부대가 위치한 곳으로 유명한 평택에 자리 잡는다. 2024년 개장을 목표로 레스토랑과 바, 미팅룸과 비즈니스 센터를 비롯해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센터 등의 레저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머큐어 앰배서더 목포가 신규 4개 호텔 중 가장 늦은 시점인 2025년에 얼굴을 드러낸다. 역사적인 항구 도시 목포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머큐어 앰배서더 목포는 235개의 객실로 운영한다. KTX 역과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와도 가까이에 위치한다. 레스토랑과 바, 500석 규모의 컨벤션 및 미팅시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및 키즈 클럽 등이 들어선다.



빈센트 르레이(Vincent Lelay)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부사장은 “국내에서의 빠른 개발 속도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한 결과”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스트리뷰션 능력이 결합해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여행객들 역시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여행지를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최근 문을 연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과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를 포함해 현재 국내 7개 도시에서 2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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