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켓만 잘 지켜도 만족도 10배 높아지는 여행 중 OO

여행으로 생긴 피로를 가장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가벼운 운동, 일광욕, 낮에 잠들지 않기 등 여러 가지 돈 안 드는 팁이 있지만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마사지다. 마사지를 받으려면 물론 돈을 지불해야한다. 동남아는 마사지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서구권 국가로 가면 가격이 올라간다. 여하튼 비싸든 저렴하든 시차로 생긴 피로감을 날려주는 데 마사지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언젠가부터 여행 첫날과 마지막 날엔 꼭 마사지를 받는다. 그때그때 예산에 맞춰 호텔 스파를 이용할 때도 있고 돈이 없으면 컨시어지에 부탁해 호텔 스파보다 저렴한 마사지 업체를 소개받기도 한다.

(tmi1. 물론 20대 때는 시차가 별로 무섭지 않았다.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여행이 힘들어지는 건 몸이 안 따라주니까. 그렇게 출장 때마다 골골대니 나보다 조금 더 연식이 된 선배가 마사지를 추천했다. 받고 나니 확실히 다르더라. 경험에서 마사지가 답이라는 걸 알았다.)

(tmi2. 옛날 리츠칼튼호텔 스파에는 아예 프로그램 이름에 ‘jet lag’가 들어가 있는 테라피도 있었다. 레이디 가가 방한했을 때 리츠칼튼호텔 스파를 그렇게 극찬했다고…)


지난해 2월 세이셸에서 마주한 그림 같은 스파룸 풍경… 그립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은커녕 집 밖으로도 못 나가고 있다. 시차에 찌들어 좀비처럼 변해 골골대도 해외 출장이 좋았구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책상 머리에 앉아 이것저것 아이템을 찾다가 뉴욕 타임즈에서 스파와 관련된 콘텐츠를 읽었다. <알아 두면 좋은 스파 에티켓> 아 마사지 스파를 좋아하는데, 따로 에티켓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 당장 클릭! 코로나19로 지금 당장은 써먹지 못하지만 알아 두면 언젠가는 쓸모있는 여행 팁을 공개한다.

[스파 에티켓]

예약 시간 보다 최소 15분 일찍 오세요.

휴대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제발 조용히

마사지사와는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

위생에 항상 신경쓰기

뒷정리에도 신경을

아이들은 집에 두고 오시길

그 나라 규범 준수하기

[예약 시간보다 최소 15분 일찍 오기]

스파를 받기 전 해야 할 절차들이 있다. 업체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환복을 해야하고, 테라피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평소 건강상태와 원하는 마사지 강도 등 기본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예약시간 보다 최소 15분 일찍 스파에 나타나라는 이유다. 예약시간에 늦게 되면 그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당신의 전담 테라피스트에게 간다. 스파 만족도는 순전히 그들 손에 달려있는데, 당신이 시간 약속을 안지키면 그들이 다음 예약에 쫓기게 되고 마사지 퀄러티는 떨어지기 마련. 뉴욕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의 제너럴 매니저 바바라는 “최상의 효과를 위해 스팀룸 혹은 사우나에서 당신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따뜻한 티를 마시며 정신을 가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휴대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빕’ 알람 소리, 진동 그리고 비디오 소리까지(네, 진짜 일어납니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은 고요한 스파 분위기를 망친다. 스태프와 다른 고객을 위해 휴대전화는 라커에 두고 테라피를 받는 것이 좋다. ‘디지털 디톡스’는 휴식을 목적으로 한 스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제발 조용히]

결혼 전 친구들끼리 하는 ‘브라이덜 파티’ 혹은 그룹 이벤트로 스파를 찾는 경우가 있다. 물론 환상적인 경험이겠지만 스파 전체를 전세내지 않는 이상 다른 손님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마사지사와는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

스파에서 말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 바로 마사지사와 서비스 직원과의 대화다. 그들은 항상 고객에게 최적의 경험을 선사하려고 한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났다. 다 끝난 다음 불평을 하는 것보다. 특히 온라인에서 컴플레인하는 것이 가장 의미 없다고 말한다. 마사지 강도를 조절하거나, 오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즉시 요구를 하는 것이 마사지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 흠 이건 너무 업자 입장인 거 같긴 하다고 생각했는데,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맞는 말 같아요. 마사지 받을 땐 가만히 말 안 하고 있다가 나중에 온라인 후기를 통해 컴플레인을 하면 무슨 나한텐 뭐가 좋은 거지?)

[위생에 항상 신경 쓰기]

공용 사우나, 수치료 시설, 온천에 들어가기 전 샤워는 필수다. 사우나 내 벤치에 앉거나 벽에 기댈 때는 꼭 수건을 이용하라.

[뒷정리도 깔끔하게]

사용이 끝난 로브와 수건, 슬리퍼는 정해진 장소에 가져다 두시길. 메이크업 리무버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도 정리하는 것이 매너다.

[아이들은 집에]

아이들 출입을 금지하는 스파가 아니더라도, 최적의 휴식을 위해선 아이를 집에 두고 오는 것이 좋다. 당신도 테라피스트도 온전히 마사지에 집중할 수가 없고 다른 고객에게 컴플레인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나라 규범 준수하기]

팁 문화, 누드가 허용되는지 여부는 물론 마사지할 때 어느 부위까지 터치하는지 기준이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 예절은 스파 마다도 다르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여행지에 가서 스파 담당자와 다이렉트로 질문하고 답을 듣는 것. 짧은 대화로 민망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홍지연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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