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미인 승무원”만 스포츠팀 전세기에? 소송 휘말린 美 항공사

출처: gettyimages

미국 3대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승무원 배치 과정에서 인종과 나이 등을 차별한다는 이유로 승무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13(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NBA(미국프로농구)를 비롯해 MLB(미국프로야구), NFL(내셔널풋볼리그) 스포츠팀 소속 선수 및 관계자 전용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고참 여성 승무원 2명은 이 항공기를 담당할 승무원을 금발 머리에 나이가 어린 백인 여성으로만 선발했다며 전날 회사를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고소했다.


출처: unsplash

고소인은 28년 근무해온 흑인 여성승무원 샤론 테슬러와 34년 재직중인 유태계 여성승무원 킴 길로리다. 이들은 소장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인종과 신체적 특징, 성적 매력에 관한 편견에 따라 근로자의 가치를 전적으로 평가하고 있다특정 이미지만 좇아 담당자를 선발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관리자들에게 스포츠팀 전용 전세기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밝혔으나 관리자들로부터 당신들은 우선 선발 대상 승무원 명단에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팀 전세기 투입을 위한 우선 선발 대상 승무원 명단은 오로지 금발머리의 젊은 백인 여성 승무원으로 채워져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unsplash


이에 대해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스포츠팀 항공기를 담당하는 승무원들은 연령과 인종의 측면에서 전체 승무원에 대한 대표성을 가진다유나이티드항공은 다양성과 형평성에 관한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고소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항공사 측은 승무원이 스포츠팀 전세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은 오로지 성과와 출석률에 근거하고 있으며, 나이, 인종, 성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