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투어] 못 간다면 먹어나보자…미식으로 세계일주하는 7가지 방법

[미식투어] 못 간다면 먹어나보자…미식으로 세계일주하는 7가지 방법

휴포족을 아시나요?

코로나19 장기화는 결국 휴가를, 특히 해외휴가를 포기하게끔 만들었습니다. 휴포족은 휴가를 포기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일부 항공사가 항공편을 띄우고 있지만 사실 돌아와서가 문제입니다. 2주간 격리를 해야하다 보니 일반 직장인 포함해 웬만한 여유를 가진 이가 아니고서는 한 달 가까운 휴가를 낼 수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대체하려는 방법이 속속 화제를 낳고 있는데요. 여행지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나 음악, 책 등의 문화 즐기기를 통한 방법이 하나가 있고요. 맛있는 먹거리를 콘셉트로 실제 요리를 하거나 맛집 찾아가기, 또는 조리된 음식을 먹는 등의 감성 공유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시류를 좇아 유통업계가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해외 유명 먹거리를 콘셉트로 한 메뉴와 공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인데요. 현지의 감성을 담은 메뉴와 공간으로 휴포족 소비자 달래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카리브 해변의 달콤한 낭만

카페 브랜드 달콤

카페 브랜드 달콤은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잔’이 아닌 달콤 가서 모히또 한잔을 마련했다. 최근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달콤은 시즌 한정 메뉴인 ‘생자몽 모히토’를 출시했다. 북미 지역의 대표 여름 휴양지인 쿠바의 모히토를 달콤의 시그니처 과일인 자몽으로 재해석했다. 생 자몽과 시원한 민트 향의 탄산이 어우러져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리는 달콤 상큼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무알콜 모히토로 남녀노소 누구나 음료 한 잔으로 카리브해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아예 이국적인 감성의 공간 구성으로 발길을 끄는 카페도 있다. 달콤 부산송정점은 낮에는 커피와 함께 따스한 햇살과 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파노라마 오션뷰 카페로 운영하다가 일몰 후 트렌디한 라운지 바(bar)로 변신해 마치 해외 유명 서퍼비치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서핑 명소인 부산 송정에 위치한 스페셜 매장답게 서퍼 핫도그부터 빅웨이브, 롱보드, 핑크 오션스 크림 등 해외 서퍼들의 감성을 담은 먹거리와 주류를 제공한다. 밤이면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는 대규모 야외 테라스 공간은 아기자기한 풀장과 선베드,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DJ 부스까지 갖춰 트렌디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LA명물 달걀 샌드위치 ‘군침’

SPC삼립 에그슬럿

SPC삼립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슬럿’(Eggslut)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 등 신선한 식재료를 재해석한 달걀 샌드위치로 유명하다. LA 다운타운 그랜드센트럴마켓에 위치한 에그슬럿 1호점은 현지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SPC삼립은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현지의 맛과 품질 그대로 국내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 대표 칠리크랩 ‘냠냠’

버거킹

버거킹은 정통 싱가포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칠리크랩통새우, 칠리크랩버거 2종을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국내에서 흔히 만나볼 수 없었던 싱가포르의 대표 메뉴 칠리크랩을 모티브로 현지의 이국적인 풍미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닭껍질튀김 ‘꿀꺽’

KFC

지난해 한정 판매해 눈길을 끌었던 인도네시아 닭껍질튀김울 최근 KFC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예 정규 메뉴로 편성했기 때문. 원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FC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닭껍질튀김은 지난해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를 모아 국내에서 특수부위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닭가슴살 부위의 껍질만을 떼어내 튀긴 것으로 짭잘한 맛에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기내식을 도시락으로!

CU 편의점

CU는 최근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를 내놨다. 항공사에서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기내식을 준비하는 것처럼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 3종을 출시했다. 실제 승무원에게 식사를 부탁하는 느낌을 담아 포크 플리즈, 치킨 플리즈, 비프 플리즈 등 위트 있는 이름을 지은 것도 눈길을 끈다. 은박 용기에 담겨 나오는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살려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했다.

컵라면은 역시 기내식 느낌이!

이마트

이마트는 진에어와 협업해 진에어 컵면과 진에어 쌀국수를 판매 중이다. 진에어 컵면은 매운맛을 줄인 육개장 맛으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 진에어 쌀국수는 저온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 쫄깃한 면발과 깔끔한 국물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진에어 기내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랜선으로 맛캉스!

홈플러스

다음 달 5일까지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고객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홈플러스는 랜선 미식기행을 마련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은 미국·유럽·베트남·중국·대만 등 인기 여행지의 대표 음식과 식재료·디저트 300여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구성한 뉴욕 스테이크·몽블랑제 플레인 베이글·쟌슨빌 스모크 브랏 소시지·냉동감자 슈스트링 등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유럽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와 직수입 치즈·버터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그니처 콰트로치즈 로제스파게티·몽블랑제 크로와상 냉동생지·올포유 마카롱·리스토란테 콰트로 치즈피자·덴마크 알라크림치즈라이트 등이다.

또 풀무원 베트남 쌀국수·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몬 월남쌈·리얼타이 월남쌈 기획팩 등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도 만나볼 수 있다. 대만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줄 망고빙수 재료와 버블티·비스킷도 마련했으며, 중국 대표 음식과 식재료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