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먹킷리스트에 인도요리? 그 이유 알고보니..

마카오

중국 문화와 유럽의 문화가 융합된 도시 마카오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도 불린다. 16세기 중엽 이후 포르투갈에 점령당한 역사가 있는데, 1557년 포르투갈이 명나라 군대를 도와준 대가로 마카오 거주권을 얻었기 때문이다. 1987년 포르투갈과의 합의에 따라 1999년 중국의 주권 회복과 동시에 마카오는 특별행정지구로 지정되었다.


(좌) 커리 크랩(Curry Crab)은 달콤함과 매콤함이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매캐니즈 요리 중 가장 비싼 요리로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부드러운 코코넛 커리가 들어가 풍미가 가득하다. 게살은 발라먹고, 소스에 밥을 비벼 먹거나 빵에 찍어 먹어도 좋다. / (우) 신선한 토마토소스에 새우, 홍합, 오징어 등의 해물을 넣고 푹 끓여낸 해물밥. 간이 세지 않지만 건강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좌) 조개찜은 한국식 조개 볶음에 가까운 요리다. 바지락을 올리브오일에 볶고 화이트 와인,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여 먹으면 진한 국물이 우러난다. / (우) 포루투갈 음식에서 바캴라우는 소울푸드로 여겨진다. 바캴라우 살을 다지고, 계란, 야채를 볶아 만든 볶음밥도 있다. 양이 꽤 많아서 여자 둘이서 하나를 시켜 나눠 먹어도 될 정도다.

과거 포르투갈인들은 마카오에 넘어오면서 고향 음식을 가져오기 시작했고, 포르투갈의 조리법에 여러 양념과 조리법을 혼합해 마카오만의 독특한 ‘매캐니즘 푸드’가 만들어졌다. 매캐니즈는 마카오(Macau)와 중국(Chinese)의 합성어인데 포르투갈 요리에 아프리카, 인도의 맛과 조리법 그리고 중국 광동 요리까지 더해 탄생했다.

아시아에 꽃피운 대표적인 퓨전요리, 매캐니즘 푸드 덕분에 마카오에서는 세계 각국의 수준급 로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오는 8월 6일부터 11일까지 타이파 빌리지의 인도 레스토랑 고아 나잇츠(Goa Nights)에서 열리는 ‘고아 나잇츠 고즈 고안(Goa Nights Goes Goan)’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커리와 난 외에도 다양한 인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인도 고아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고아는 아름다운 해변과 햇살이 눈부신 날씨로 유명하다. 고아 역시 포르투갈의 오랜 식민지로, 포르투갈은 물론 포르투갈의 다른 식민지들과도 밀접하게 교류했다. ‘고아 나잇츠 고즈 고안’의 초대 셰프인 바스코 알바레스(Vasco Alvares)가 바로 이곳에서 태어났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전통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도 다양한 지역의 인도 요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마하라 슈트라 주에서 만드는 튀긴 감자만두로 만든 바다 파브(Vada Pav)나 3등분으로 나눈 빵의 사이사이에 각종 야채와 치즈, 처트니와 마살라 소스를 끼워 넣는 봄베이 스타일 샌드위치(Bombay Style Sandwich) 등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한편 포르투갈 식민지라는 공통분모로 교류가 있었던 멕시코의 타코와 퀘사디아를 인도 방식으로 재해석한 버전이나 인도 향신료가 가미된 포르투갈 요리, 포르투갈부터 마카오까지의 여정을 표현한 다양한 창작 칵테일 등도 준비했다. 마카오로 여행을 떠난다면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마카오의 맛을 즐겨보자.

Goa Nights Goes Goan

장소 및 주소: Goa Nights | No 118 Rua Correria da Silva, Taipa, Macau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2:00-14:30, 18:00-01:00

문의: +853 2856 7819

웹사이트: https://goanights.com/

자료 제공 = 마카오 관광청

이지윤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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