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찐’이다. 양덕들과 할로윈 파티 즐기고 싶다면 LA로!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는지.

덕 중의 덕은 양덕이다.

덕? 무슨 덕? 혹시 도덕할 때 이 덕(德)? 아니면 오리(duck)를 말하는 건가?

여기서 덕은 덕후의 줄임말이고 덕후는 오타쿠→오덕후에서 파생된 말이다. 뭐 다 아는 말을 이렇게나 구구절절 설명하냐고 되물으실 수도 있지만,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노파심에 말이 길어졌다. 암튼 그렇다면 양덕은 무엇이냐, 서양 + 덕후 = 즉 서양세계의 덕후들을 말하는데, 이들의 덕력(덕후력의 줄임말로 심취해있는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를 나타낸다)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게임분야,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는데 그 디테일과 정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해서 나온 말이 “덕 중의 덕은 양덕이다”다.



에디터가 두손 두발 다 들었던 건 바로 영화 스타워즈 덕후들. 미국 사회에서 스타워즈는 영화 이상의 의미가 있다. 스타워즈 한창 때에 비하면 지금 지금 마블 영화의 인기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몇 십 년 동안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스타워즈는 미국 사회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고 그 팬심이 두텁기로는 비교대상이 없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개인적으로 놀랐던 건 스타워즈를 테마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구글에 영어로 star wars wedding을 검색하면 수천 장의 관련 이미지가 뜨는데, 신랑 신부가 단순히 광선 검을 휘두르는 장면부터 온 가족이 스타워즈 주인공 코스프레를 하고 가족 사진을 찍는 모습 등 다양하다. 와… 한 번 뿐인 결혼식을 온통 스타워즈 컨셉으로 할 정도면 대체 얼마나 미쳐있어야 하는 거야. 내심 부럽기도 했다.

출처: 구글


출처: 구글

스타워즈는 아직도 팔리는, 그것도 아주 잘 팔리는 콘텐츠다. 2016년 명품 브랜드 듀퐁과 콜라보 제작한 엑스윙, 타이파이터 만년필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고퀄이어서 탐이 많이 났다. 하지만 가격이 ㅠㅠ 국내 판매가가 300만원이었음. 영화가 처음 개봉한 1977년을 기념해 한정수량 1977개만 판매됐다. 그보다 더 비싸고 귀한건 공중부양하는 광선검 만년필. 다스베이더와 요다 각각 8개씩만 발매됐고 가격은 무려 1만6800파운드. 당시 한화 2780만원대. 와… 만년필이 차 한 대값이다.

할로윈을 맞아 다양한 분장을 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

서양에서 할로윈 하면 이 언니를 빼놓을 수 없다. 매년 기상천외한 분장을 하고 할로윈을 즐기는 모델 하이디클룸

양덕들이 1년 중 가장 화려하게 덕력을 꽃피우는 날이 있다. 바로 할로윈. (게임 회사가 벌이는 이벤트나 코믹콘 등 아예 날을 잡고 코스프레를 하는 날도 많겠지만, 대중적으로 덕질하는 날은 할로윈이라고 본다.) 아이들이 사탕이나 초콜릿 좀 얻겠다고 돌아다니던 날이 언젠가부터 분장, 코스프레의 장이 되었다. 요즘엔 한국에서도 비슷한 문화가 형성된 듯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중 행사로 할로윈을 기념하고 각종 테마파크에서도 비슷한 놀이문화가 형성됐다. 매년 그 열기가 심해지는 것을 지켜보며 문득 궁금해졌다. 할로윈이 태생한 미국 땅으로 가서 ‘찐’ 양덕들과 할로윈을 보내면 어떨까.

목적지는 한국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지역인 로스엔젤레스. 10월은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하기에 최적인 시기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할로윈 때문! 한달 내내 다양한 관광명소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단다. 할로윈을 테마로 한 공포 체험부터 아이 동반 가족들을 위한 액티비티, 영화 팬들을 위한 공포 영화 상영회까지 즐길 것이 한 가득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할로윈 호러 나이츠 (출처 Universal Studios)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 프라이트 페스트 (출처 Six Flags Magic Mountain)

첫 목적지는 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 11월 초까지 공포 체험 행사 ‘할로윈 호러 나이츠’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이 기간 ‘고스트버스터즈’, ‘어스’, ‘기묘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인기 공포 영화 및 드라마를 소재로 한 미로를 탐험하며 공포 영화 주인공이 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Six Flags Magic Mountain)은 할로윈을 기념해 11월 3일까지 ‘프라이트 페스트’를 선보인다. 할로윈을 테마로 한 놀이기구, 미로, 공포 체험관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밤이 되면 좀비들이 돌아다니며 방문객들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Paramount Pictures Studio)의 공포 테마 스튜디오 투어, ▲그리피스공원(Griffith Park)의 ‘헌티드 헤이라이드(Haunted Hayride)’, ▲유명 공연단 루차 바붐(Lucha VaVOOM)이 선보이는 특별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부 앳 더 엘에이 주 (출처 L.A. Zoo)

▲L.A.동물원(Los Angeles Zoo)은 10월 동안 주말마다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해 인형극, 호박등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주말에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월 31일에 열리는 DTLA 할로윈 페스티벌은 할로윈 복장과 사탕바구니만 갖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페이스 페인팅, 인형극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미스터 본즈 펌킨 패치(Mr. Bones Pumpkin Patch) 등 수 많은 할로윈 테마 액티비티들이 가족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레벨 호텔 루프탑 상영관 (출처 Rooftop Cinema Club)

▲스크림페스트(Screamfest)는 영화의 중심지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로윈을 기념해 개최되는 가장 오래된 공포 영화제다. ▲다운타운의 레벨 호텔(LEVEL)과 할리우드 누이하우스(NeueHouse)에 위치한 루프탑 시네마 클럽(Rooftop Cinema Club)을 방문하면 야외 루프탑에서 클래식 및 최신 공포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개인 소유 극장 뉴 비버리 시네마(New Beverly Cinema) 역시 10월 내내 다양한 공포 영화를 상영한다.

홍지연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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