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미슐랭?] 타이어 회사가 맛집 선정단이 된 이유는?


년 전만 해도 에디터에게 ‘미쉐린 스타’는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 맛도 보지 않고서 그 빨간 마크를 사진으로 찍어둔 촌스러운(?) 기억이 나네요. 혀를 꼬부랑하게 굴려 우-아하게 불러 주어야 할 것 같은 그 이름 미슐랭, 혹은 미쉐린. 2017년 미쉐린 가이드가 서울에 상륙한 후 조금 더 친숙한 이름이 되었는데요. 고가의 다이닝 레스토랑뿐 아니라 족발집, 국밥집 등 다양한 곳들이 선정된 이유겠죠. 미쉐린 가이드 2019년 편이 나온 지 4개월이나 지났는데 갑자기 미쉐린 타령이냐고요? 며칠 전 ‘미슐랭? 미쉐린? 타이어 회사 아니야?’하고 궁금해하시는 독자님들의 댓글을 보고 정리해봤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궁금증을 해소하시길 바라요.

독자님을 위해 준비했어요♡

미쉐린 가이드?

제가 알고 있는 그 타이어 회사 맞나요?


이 친구의 이름도 따로 있어요. 비벤덤(Bibendum)이랍니다. 라틴어로 건배~ 한 잔 합시다~ 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래요.

네, 어쩌면 미쉐린 가이드보다는 올록볼록 마시멜로같이 생긴 타이어 인형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네요. 미쉐린 타이어는 1889년 프랑스 중부에서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설립한 타이어 제조 회사입니다. 당시 프랑스의 도로 상황이 열악했기 때문에 운전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미쉐린 형제는 타이어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방안으로 운전자를 위한 여행안내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그 책자가 미쉐린 가이드의 시초로 미쉐린 타이어를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되었지요.


출처 = 미쉐린 가이드

초기 가이드에 들어간 내용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운전자를 위해 만들어진 책자인 만큼 지도, 타이어 수리 지침, 자동차 정비요령 같은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고 숙박과 음식점은 부수적인 내용에 그쳤어요. 지금은 음식점에 대한 평가가 세세하게 묘사되었다면 당시에는 단순히 나열되는 정도였는데요. GPS도 네비게이션도 없던 당시, 가이드북은 운전자들에게는 북극성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외에도 벨기에부터 시작해 유럽 전역에 미쉐린 가이드가 발간되면서 공신력을 얻기 시작했어요. 1920년대부터는 전문 평가원들을 고용해 레스토랑 내용을 강화하고 책자 속 광고를 삭제하며 유료로 판매했는데요. 그럼에도 1년에 10만부나 팔렸으니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아래의 별점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은 1936년입니다.

출처 = 미쉐린 가이드

: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Very good cooking in its category)

★★ :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Excellent cooking, worth a detour)

★★★ :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Exceptional cuisine, worthy of a special journey)

선정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미쉐린 가이드는 레스토랑과 호텔이 어떤 지역에 있든 체계적이고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과 그들의 평가 방식은 역시나 예사롭지 않은데요. 평가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호텔, 식음, 레스토랑 관련 학위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업계에서 최소 10년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해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출신 쉐프나 소믈리에도 자격 요건이 될 수 있습니다. 미쉐린 평가원의 말로는 음식에 대한 탄탄한 지식과 뜨거운 열정을 겸비해야 한다고 해요. 평가 방식은 공정성을 위해 아래 규칙을 따릅니다.

1. 평가원은 철저히 익명성을 유지한다.

2.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일반 고객과 동일한 서비스하에 평가한다.

3. 음식값을 지불해 공정성을 유지한다.

4.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모든 정보는 매년 재평가해 새롭게 갱신한다

맛있어져라 얍!

평가 기준은 오로지 ‘요리’ 자체에 대한 평가이며 식당의 분위기와 서비스는 요리 평가에서 제외합니다. (분위기와 서비스는 별이 아닌 다른 픽토그램으로 수여하고 있어요.) 맛에 대한 평가 기준은 다섯가지인데요.

1. 요리 재료의 수준

2.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3. 요리에 대한 쉐프의 개성과 창의성

4. 가격에 대한 합당한 가치

5. 전체 메뉴의 통일성,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맛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두 명의 의사로만 미쉐린 스타를 수여하면 큰일 나겠죠. 여러 명의 평가원들이 ‘스타 미팅’이라고 불리는 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를 해야 별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평가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릴 때는 더 많은 평가원을 동원해 다수의 의견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빕 구르망? 더 플레이트?

오로지 맛을 평가하는 미쉐린 스타 외에 ‘빕 그루망’과 ‘더 플레이트’라는 평가 기준도 존재합니다.

출처 =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은 미슐랭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표시해요.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상징합니다.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유럽 지역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 40달러)를 기준으로 부여하는데요. 서울 편에서는 평균 3만5000원 이하의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한해 빕 구르망 선정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출처= 미쉐린 가이드

더 플레이트는 ‘미쉐린 가이드 파리 2016’에서 최초로 선보인 카테고리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타이틀인데요. ‘미쉐린 스타’나 ‘빕 구르망’에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그해 가이드에 소개된 미쉐린 추천 레스토랑을 지칭합니다.

2019년 미쉐린 스타 &

빕 그루망 레스토랑

[2019 미쉐린 가이드 서울]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유형

3스타

가온

한식

라연

한식

2스타

알라 프리마

이노베이티브

밍글스

코리안 컨템퍼러리

권숙수

한식

정식

코리안 컨템퍼러리

코지마

스시

1스타

곳간

한식

다이닝 인 스페이스

프렌치 컨템퍼러리

도사

이노베이티브

라미띠에

프렌치

모수

이노베이티브

무오키

이노베이티브

발우공양

사찰음식

비채나

한식

스와니예

이노베이티브

스테이

프렌치 컨템퍼러리

이종국 104

한식

유 유안

중식

익스퀴진

이노베이티브

제로 콤플렉스

이노베이티브

주옥

코리안 컨템퍼러리

진진

중식

테이블 포 포

유럽피안 컨템퍼러리

한식

한식공간

한식

빕 그루망 레스토랑

레스토랑

요리유형

광화문 국밥

돼지국밥

교양식사

바비큐

금돼지 식당

바비큐

금산제면소

탄탄면

봉산옥

만두

산동교자관

중식

세미계

바비큐

오레노 라멘

라멘

유림면

메밀 국수

팩피

이탈리언컨템퍼러리

합정옥

곰탕

게방식당

게장

미미면가

소바

우래옥

냉면

일호식

한식

여행+ 배혜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