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results:

    Yearly Archives: 2019
    Y

    spot_img

    나만 그래? 여행지에서 진하게 현타오는 순간

    늘 그랬다. 이상하게 여행지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곳에 가면 진한 현자 타임이 찾아온다.  처음은 대학생 시절,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였다. 멀찌감치 뒤에서 본 모나리자는 기대한 것 보다 자그마한 크기의 액자에 담겨있었다. 하물며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첩첩산중의 단체 관광객을 뚫기 위해 험난한 사투를 펼쳐야 했다. “익스큐즈미”를 연발하며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다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왔다. 까치발을 들어도 모든 시야가 가려졌다. 바오밥나무처럼 서있던 덩치 큰 양인들이 DSLR 카메라를 들고서 연신 셔터를 불러대고 있었다. 이미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그 때 기적처럼 샛길이 열렸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 인파를 뚫고 겨우 펜스 앞까지 다가온 순간 필자가 기대한 모나리자의 미소를 감상하는 건 잠시였다. 여기저기서 찰칵거리는 소리와 어깨로 밀치는 사람들 덕에 전혀 집중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모나리자를 보러 온 게 아니라 그녀와 찍은 인증샷이 필요한, 그야말로 목적의식이 투철한 사람들이었다. 근 20분의 사투를 끝내고 마주한 모나리자의 얼굴에는 애처로워 하는 듯, 조금은 비웃는 듯한 묘한 미소가 스쳤다. 색감, 모나리자에 담긴 이야기, 그림 속에 담긴 비밀...모나리자를 만나기 전 찾아보았던 이야기들은 더이상 머릿 속에 남아있지 않았다. 인파를 빠져나오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탁- 하고 맥이 빠지는 순간이었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 벌써 6여 년이 지난 지금, 미얀마의 바간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검색 포털에 미얀마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비현실적인 사진의 배경지가 바간이다....

    천국의 문턱이 있다면 바로 여기, 아말피 해안

    나폴리가 현지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여행지라면, 외지인들이 최고로 꼽는 곳은...

    [걱정 뚝 여행] 겨울이 무르익을수록 매력적인 곳 말레이시아에서 꼭 해봐야 하는 것

    겨울이 무르익을수록 매력적인 곳 말레이시아에서 꼭 해봐야 하는 것 ​이번...

    2020년 경자년 새해, 해돋이 맛집은?

    속초 해맞이 / 사진 = 트립닷컴 다가오는 경자년 새해, 해돋이 맛집은? ...

    日 지상파 인기프로그램에 부산 별미가?

    日 지상파 인기프로그램에 부산 별미가? 일본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에 부산 별미가...

    [2019년 여행 결산] 바뀌는 한국인 여행 취향…준비에 피로감 느껴

    바뀌는 한국인 여행 취향준비에 피로감 느껴 ​올 한해는 호캉스(Hot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