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 한가득 10월 먹방 여행 추천 TOP 5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대한민국이 좀 달라졌습니다. 요즘 같아선 여름겨울 두 계절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한데요. 봄과 가을은 어느 날 갑자기 왔다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고 말죠. 하지만 이대로 잊히고 말 가을이 아닙니다. 수확의 계절이라는 분명한 캐릭터 덕분인데요. 이 테마를 여행으로 가져가 보면 어떨까요? 한국관광공사 추천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선정했습니다. 




달큼한 속살이 지금 제철, 대연평도 꽃게


인천 연평도_가을이면 연평도는 꽃게 천국이다 /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제철 꽃게와 연평도의 가을 바다를 맛볼 기회입니다. 제철 꽃게는 부드러우면서 달큼해 국물이 시원한 꽃게탕으로, 짭조름하고 달콤한 밥도둑 간장게장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죠. 인천항에서 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연평도는 우리나라 꽃게 어획량의 약 8%를 생산하는 곳인데요. 해 뜰 무렵 바다로 나간 꽃게잡이 배가 점심때쯤 하나둘 돌아오면서 포구는 거대한 꽃게 작업장이 됩니다. 섬 주민이 모두 손을 보태는 꽃게 작업은 그 자체로 진풍경을 이룹니다. 

인천 연평도_가래칠기해변과 해안 풍경 /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속을 든든하게 채웠다면 이곳의 자연과 역사를 두루두루 살필 차례입니다. △ *조기 파시의 영화를 간직한 조기역사관 자갈 해변과 해안 절벽이 절경인 가래칠기해변 영화 ‘빠삐용’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빠삐용 절벽 △연평 해전의 기상과 희생을 추모하는 연평도 평화공원 길이 1㎞에 이르는 구리동해변 마을 중심 골목을 따라 이어진 조기 파시 탐방로 등 여행객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즐비합니다. 

*연평도 조기 파시: 연평도에는 조기철이 되면 황해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의 배들이 몰려들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파시가 형성되었다. 이 배들은 조기떼를 따라서 인근 대청도, 어청도, 백령도 등 근해에서도 조업하였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위치 : 인천 옹진군 연평면 연평리
문의 : 연평면사무소 


푸른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의 귀향, 양양 남대천

강원 양양_가을이 깊어지면 남대천 갈대숲에 은빛 물결이 출렁인다 /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남대천으로 회귀하는 연어 떼 / 사진 제공 = 한국 관광공사

이 가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여행지 양양에서는 오감만족 여행이 가능합니다. 남대천 갈대숲이 은빛으로 출렁이고 어머니의 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산란을 시작하면 남대천 일대는 단풍과 양양연어축제로 붉게 달아오릅니다.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70만년 전 도화리 구석기시대 유적부터 신석기, 철기시대까지 양양의 시대별 유적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청정 자연과 레포츠를 만끽하고자 한다면 송이밸리 자연 휴양림이 제격이죠. 스릴 넘치는 집라인과 모노레일을 타다 보면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합니다.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죽도해수욕장도 양양 여행의 필수 코스인데요. 외국의 여느 해변 못지않은 트렌디한 여행지로 인기가 좋습니다. 양양만의 토속 음식을 찾는다면 뚜거리탕과 은어튀김을 추천합니다. 

위치 : 강원 양양군 양양읍 남문리
문의 : 양양연어축제 


대추 먹고 사과 따고, 풍성한 보은 여행

과자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추 칩 /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죠. 대추와 사과로 유명한 충북 보은은 이맘때 가장 분주한데요.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대추와 사과를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여행자가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보은의 대추는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할 만큼 유명한데요. 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높은 당도를 자랑합니다.

충북 보은_즐겁게 사과 수확 체험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사진 제공 =한국 관광공사

대추를 맛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수확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사과 따기 체험도 가능한데요. 어린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삼년산성에서 내려다본 보은 / 사진 제공 = 한국 관광공사

보은에 대추와 사과만 유명한 것은 아니죠. 신라시대 산성인 삼년산성 소나무 향기 가득한 솔향공원, 한옥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우당고택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은의 농경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보은군 농경문화관부터 천재 시인 오장환을 기리는 오장환문학관까지 볼거리와 먹을거리 풍성한 여행을 떠나보세요. 

위치 : 충북 보은군 일대
문의 :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가을의 노래,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구간

걷기 좋은 계절, 지리산 둘레길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3개 도(전북, 전남, 경남)와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을 연결하며, 21개 읍·면과 120여 개 마을을 잇는 장장 295㎞에 달하는 걷기 길입니다. 그중 인월~금계 구간(20.5㎞)은 보석처럼 빛나는 비경을 품고 있죠.

전북 남원 상황마을 다랑이논 / 사진 제공 = 한국 관광공사

저녁노을보다 붉게 익은 고추,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다랑논에서 황금빛으로 춤추는 벼, 건넛마을로 향하는 촌로의 느린 걸음이 감성을 자극합니다. 

인월~금계 구간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단일 사찰 중 가장 많은 보물을 간직한 실상사, ‘지리산 속 석굴암’ 서암정사도 들러보세요. 인월 전통시장 구경은 덤이죠. 걷지 않았다면 몰랐을 진짜 가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위치 :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2길(지리산 둘레길 인월센터)
문의 : 남원시청 관광과 


소설 ‘토지’ 배경 풍요로운 들녘, 하동 평사리 들판

경남 하동 / 사진 제공=한국 관광공사

하동 평사리 들판은 가을 정취로 가득합니다. 들판의 곡식은 뜨거운 햇볕을 쬐고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누렇게 익어가는데요. 벼가 고개를 숙이면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고소성에 오르면 평사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지리산 자락 형제봉과 구재봉이 들판을 품고, 섬진강이 재잘재잘 흘러가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고소성에서 내려와 평사리 들판을 뚜벅뚜벅 걷다 보면 부부송을 만나게 되는데요. 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소나무 두 그루는 악양면의 상징이자 수호신입니다.

경남 하동 / 사진 제공 = 한국 관광공사

평사리 들판을 걸은 뒤 드넓은 다원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매암 차 문화 박물관, 벽화가 재미있는 하덕마을 골목길 갤러리 ‘섬 등’에서 쉬어가도 좋습니다. 하동 레일파크에서 코스모스 꽃밭 사이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을을 만끽해 보세요. 

위치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문의 : 하동군청 관광진흥과 


보물 찾기보다 재미난 고구마 캐기 체험! 경기 여주시

경기 여주_줄기 하나에 고구마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 사진 제공 = 한국 관광공사

청명한 가을 하늘이 가족 나들이를 부추기는데요.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에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여주고구마 캐기 체험을 나서보면 어떨까요? 땅속에서 보물을 찾듯 튼실하게 자란 고구마를 줄줄이 캐내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풍성해집니다.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은 가을철 고구마 캐기를 비롯해 고구마묵 만들기, 떡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고구마 캐기 체험은 1인당 7000원이며, 수확한 고구마 2㎏을 가져갈 수 있죠.

경기 여주_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인 세종대왕 영릉 / 사진 제공= 한국 관광공사

여주역까지 경강선(전철)이 개통되어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합니다. 수확 체험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세종 영릉과 효종 영릉에 들러도 좋습니다. 

위치 : 경기 여주시 능서면 월평로
문의 :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 

이지윤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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