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맥주 소비 1위? 의외의 맥주 성지 3

전세계 맥주 소비 1위?

의외의 맥주 성지 3


여름휴가도 끝났다. 습하디 습한 여름. 지긋지긋했는데 막상 보내려하니 아쉽다. 어느덧 다가온 가을.

맥주의 계절은 여름이라고? 전혀. ‘서프리카(서울 + 아프리카)’에서는 이제 밖에서 먹을 엄두조차 나질 않는다.

가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역사와 특색이 담긴 유럽 맥주 여행은 어떨까.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유럽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생산됐다. 그리고 맥주 산업은 비약적 발전을 맞이 했다.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이 특별한 맥주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세 곳을 소개한다.


체코 플젠

황금빛 라거 맥주가 탄생한 도시

사진=픽사베이

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가 어디일까? 체코다.

주당이라면 체코 서부에 위치한 플젠 지역을 주목할 것. 플젠 관광청에 따르면, 플젠은 최초의 라거 맥주가 탄생한 도시다. 특히 필스너 우르켈 공장은 관광객들이 맥주 양조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인기다.


사진=https://www.czechtourism.com/

오크통에서 바로 따라주는 신선한 맥주를 지하 저장고에서 시음하는 것은 공장 투어의 하이라이트. 이곳 맥주는 전통방식 그대로 발효됐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풍부한 홉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플젠은 19세기 낭만주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고딕 양식의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과 바로크 양식의 시청사 등 우아한 건축물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핀란드 탐페레

숨겨진 맥주 강자

사진=Visit Tampere

동화 같은 풍경으로 사랑받는 핀란드. 의외의 맥주 강국이다. 핀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탐페레에서 탄생한 맥주들은 크고 작은 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유명하다.

사진=Visit Tampere

탐페레는 ‘사우나의 수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많은 전통 사우나가 모여있다. 호수와 호수 사이에 위치한 이 도시는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해 관광객들에게 진정한 쉼을 얻게 해준다.

사진=Visit Tampere

핀란드인들은 사우나만큼 맥주를 즐긴다. 오죽하면 일명 ‘팬츠드렁크(PantsDrunk)’ 라이프 스타일이 있겠는가. 집에서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술을 즐기는 핀란드식 휴식법이다.

탐페레 관광청에 따르면, ‘플레브나 브루어리 펍 앤드 레스토랑’은 핀란드의 유명한 맥주 양조장 중 하나다. 핀란드 고유의 전통 분위기 속에서 시원한 흑맥주를 맛볼 수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400명을 한꺼번에 수용 가능할 만큼 큰 양조장이다. 이곳 맥주는 탭에서 직접 따르기 때문에 신선하며, 핀란드 전통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어 맥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독일 뮌헨

세계적 맥주 축제의 본고장

사진=https://www.muenchen.de

의외는 아닌 맥주의 종주국, 독일. 하지만 맥주 여행에서는 독일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특히, 곧 다가오는 가을에는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뮌헨을 방문해보자.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부터 시작된 명불허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다. 뮌헨은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의 본고장이다. 올해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된다.

뮌헨은 바로크, 로코코 양식 등의 여러 문화가 융합된 예술 도시로도 불린다. 프라우엔 교회부터 세계6대 미술관 중 하나인 알테 피나코테크까지 랜드마크도 잊지 말고 방문해볼 것.

권효정 여행+ 에디터

*자료=호텔스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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