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없이 프리패스입니다” 올 여름 여행 무조건 방문해야 손해 안 보는 이 나라

몽골이 달아오른다. 다가올 여름을 맞아 몽골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단 항공편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등에 운수권을 배분했다.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도 운수권을 신청했지만 허가가 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6월부터 9월까지 기존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주 4회씩 울란바토르를 오갈 전망이다.

국적 항공사가 몽골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시대에 해외여행을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었다. 기존에는 여러 번의 PCR 검사와 현지에서나 귀국해서 자가 격리를 해야만 했다.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2주까지 발이 묶였다. 때문에 자가격리 면제 등의 규제를 해소하는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곳이 인기를 누렸다. 괌, 사이판, 싱가포르 등의 여행지가 대표적이다. 몽골이 트래블 버블에 버금가는 규제 완화로 한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바로 그 이점이 항공사의 니즈와 맞아떨어진 셈이다.

몽골은 지난 3월 14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등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했다. 몽골 여행을 희망하는 여행객들은 별도의 백신접종증명서나 PCR검사 없이 언제든 몽골을 방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과 울란바토르를 잇는 항공 일정이 다양해지고 항공권 가격 또한 낮아져 몽골 여행 대중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다만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발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권, 증명사진 등 비자 발급에 필요한 간단한 준비서류를 준비한다면 90일 체류 조건의 여행 비자를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몽골 영사관을 방문해 직접 비자 발급을 신청하거나 여행사를 통한 대리신청, 온라인 전자 비자 발급 등도 가능하다.

몽골의 여행지로서 매력 또한 다양하다. 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의 아이스 밸리인 욜린암에서는 얼음을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 3대 별관측지에서 즐기는 은하수와 별자리 관측은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몽골은 비자만 발급받으면 PCR검사는 물론 자가격리도 없어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며 “몽골이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