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를 만나는 9가지 명소

3월 22일은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사망한지 190년이 되는 날이다. 괴테는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희곡 파우스트 같은 작품을 저술하며 서양 문학을 꽃피운 인물이다. 독일인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문학가이다.

괴테는 문학뿐만 아니라 극작가와 연극감독으로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식물학에도 조예가 깊어 동료 학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가 머물던 바이마르 공국 재상으로도 소임을 다했다. 다재다능한 천재였던 괴테를 알 수 있는 9가지 명소를 소개한다.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괴테 생가다. 1749년 태어날 때부터 1765년까지 이곳에 살았다. 괴테는 여기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를 저술했다. 2차 세계 대전 때 폭격으로 무너졌지만, 1954년 복원해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대학

1765년 괴테는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4년 동안 법학을 공부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라이프치히 대학 안에는 파우스트 동상이 있다. 시내에는 괴테 동상과 그의 이름을 딴 초콜릿 가게, 카페, 심지어 고등학교도 있다.

아우어바흐 켈러

라이프치히에 있는 술집으로 괴테가 자주 들려 유명해졌다. 괴테는 안나 카타리나라는 여성과 3년 동안 교제하며 이곳에 들렀다. 그가 저술한 파우스트에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를 데리고 여기에 간다고 나와 있다.

스트라스부르 대학

1768년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온 괴테는 1770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 진학,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성당에 감탄하며 훗날 이탈리아 여행의 꿈을 키운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는 그의 이름을 딴 괴테 길과 동상이 있다.

바이마르 괴테 가든하우스

튀링겐 바이마르에 있는 집이다. 1775년 바이마르 대공 카를 아우구스트는 괴테의 소설을 읽고 감명받아 그를 바이마르에 초대해 정무를 맡겼다. 그리고 자신의 사냥터에 있는 이 집을 선물하며 살게 했다. 괴테는 여기서 여러 편의 시를 썼다.

바이마르 괴테하우스

괴테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 현재 국립 괴테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1782년부터 세들어 살다가 1801년 카를 아우구스트가 선물로 줬다. 괴테 사후에도 손자들이 살았다. 1층은 괴테의 집을 그대로 보존했고 2, 3층은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이마르 제후 묘당

바이마르 공동묘지에 있는 묘당이다. 카를 아우구스트가 선조들의 유해를 이관하기 위해 1823년 건립했다. 같은 해 사망한 괴테의 유해가 있는 곳이다. 괴테의 영향을 받고 절친하게 지냈던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유해도 바로 옆에 있다.

주한 독일문화원

한국에서도 괴테를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98개국 158개소가 있는 독일문화원은 괴테를 기리기 위해 괴테 인스티투트라고 불린다. 1968년 개관한 서울 용산의 주한 독일문화원 본원에서도 괴테 관련 서적과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감명받아 등장인물 샤를롯테에서 롯데라는 기업명을 만들었다. 신동빈 회장은 베를린시, 괴테 재단, 바우하우스 등과 협력해 2016년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에 괴테 동상을 세웠다.




글 / 디자인 = 서주훈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개별 출처 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