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이 끝나자 장담그기 체험자들이 안내에 따라 각 기능인의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제조기능인 제 118호 박현순 기능인은 30년 이상 장을 담가왔다. 농업기술센터, 장류제조사 양성교육 등에 출강한 경력도 갖고 있다.
전통장의 문화·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장담그기 체험을 시작했다. 한 번도 직접 장을 담가보지 않은 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박 기능인의 친절한 설명이 이어졌다. 유치원생 아동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함께 앞치마와 두건을 착용하고 두 팔 걷은 채 실습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