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등 청정 자연 여행지에서 약간의 불편을 감수했을 때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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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첫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일단, 아무 생각 없이 계획도 없이 대자연을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온갖 걱정에서, 일상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 북적이는 도시보다는 한갓진 시골 풍경에 더 마음이 간다. 기왕 건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면 더 좋겠고 그런 바이브를 몸소 체득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

    출처: Unsplash

    코로나를 겪으면서 여행이 가진 본연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팬데믹 직전 글로벌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 ‘친환경 여행’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 시국을 보내면서 더욱 공고해졌다. 나름의 책임감이 생겼다고 할까. 여행의 소중함을 깨닫고 의미 있는 행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려면 일단 머무는 곳부터 달라야 한다.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남섬과 북섬을 아울러 친환경으로 운영되는 숙소를 추천했다. 전기, 물, 하수 처리 등의 숙소 유지 관리를 자급자족하는 롯지, ‘탄소 제로’ 인증 업체의 용품들을 사용하는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소를 골랐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했을 마주하게 된다는 뉴질랜드의 속살,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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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별들의 고향’

    나이트스카이 코티지

    나이트스카이 코티지Nightsky Cottage는 이름에서 컨셉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북섬 타우포 호수lake taupo 남서쪽을 끼고 있는 호로피토Horopito 지역에선 맨눈으로도 쏟아지는 듯한 별을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밤하늘이 맑고 깨끗하다. 고즈넉한 자연 속에 파묻혀 별 관측을 방해할 빛 공해도 거의 없다.

    출처: Unsplash

    5성급 리조트인 나이트스카이 코티지는 자연 속 소박한 체험을 추구하지만, 그 면면은 절대 소박한 수준이 아니다. 올해의 ‘100% 청정 뉴질랜드 어워드100%Pure New Zealand Experience 2021 Award‘,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인증하는 퀄마크Qualmark의 ‘지속 가능한 관광 비즈니스상’도 받았을 만큼,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친환경 숙소다. ‘제로 웨이스트’를 지키기 위해 숙소 내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제품을 일절 비치하지 않고 수제 비누, 욕실용품 등의 제품 대다수를 인근 지역에서 들여온다. 숙소 전기, 난방 또한 태양 전지와 풍력, 수력 등 100%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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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강물처럼

    오언 리버 롯지

    남섬 북단에 자리한 오언 리버 롯지Owen River Lodge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가능한 ‘올 인클루시브’ 숙소다. 넬슨 레이크 국립공원Nelso lakes national park과 인접, 오언 강 유역에 위치한 롯지에서는 전문가와 플라잉 낚시 체험부터 래프팅, 제트보트, 산악자전거 등 강과 산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포츠 체험이 가능하다.

    출처: Unsplash

    오언 리버 롯지 또한 퀄마크의 ‘지속 가능한 관광 비즈니스상’을 수상했으며, 뉴질랜드의 지속 가능한 관광 협약을 지지하는 등 친환경적인 숙소 운영에 적극적이다. 빗물을 모아 사용하고, 롯지 내에서 플라스틱 물병을 없애는 등 탄소 중립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롯지 정원에서는 다양한 식자재를 심고 가꾸는 텃밭을 일구고 있는데, 이곳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식자재는 롯지의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데 대부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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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의 가치

    셔우드 호텔

    ‘멋진 여행 체험은 환경 오염을 수반해서는 안 된다We believe a great travel experience shouldn’t cost the earth.’ 셔우드Sherwood 호텔의 운영 철학이다. 뉴질랜드의 내로라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남섬 퀸스타운에 자리한 셔우드는 2태양 전지판 248개를 갖춰 호텔 전력을 자급자족하고 있다. 이는 조성 당시 뉴질랜드 최대 규모였다.

    셔우드에서 지속 가능성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게 지역 사회와의 공존이다. 셔우드에서는 숙박 시설은 물론 레스토랑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키친 가든Kitchen Garden을 조성해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대다수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를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하거나 혹은 인근의 농장에서 직접 구매한다. 전담 와인 메이커를 두고 와인도 공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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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증된 ‘캠핑’

    캠프 글레노키

    남섬 남서쪽 글레노키 지방에 자리잡은 캠프 글레노키Camp Glenorchy Eco Retreat는 캠핑을 컨셉트로 만들어졌다.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와 언슬로 산Mount Earnslaw에 둘러싸인 숙소 내에는 캠프파이어가 가능한 공간도 조성했다. 뉴질랜드 하면 연상할 수 있는 여행 테마 중 하나인 캠핑을 체험할 수 있다. 2019년에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힐 만큼 ‘검증된’ 시설을 자랑한다.

    캠프 글레노키의 친환경 운영 방침은 뉴질랜드 내에서도 손꼽힌다. 폐기물 최소화, 물 사용량 절감,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원칙을 세우고 시설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환경건축설계 인증인 LBC(Living Building Challenge)의 원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에너지 및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한다. 뉴질랜드 현지 예술가와 공예가가 친환경적 철학에 따라 디자인한 숙소 시설은 무독성 건축 자재로 지어졌고 조경 또한 뉴질랜드의 토종 식물로 꾸며졌다.

    [홍지연 여행+ 기자]

    자료 및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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