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함께 돌아온 미드 <프렌즈> 속 미국 가볼만한곳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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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27일, 미드 <프렌즈>가 16년만에 돌아왔다. 1994년에 시작해 10년동안 이어진 <프렌즈>는 역대 가장 인기있는 TV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종영 후 팬덤은 더 커질 정도로 시대를 초월하는 전설의 시트콤이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는 영어 회화 교재로 사용되며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다. 특히, BTS의 멤버 RM이 <프렌즈>를 보며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할 정도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레전드”다.

    출처 = Friends 인스타그램

    인기가 높았던 만큼 <프렌즈 리유니언>은 방영 전부터 대대적인 관심을 끌어모았다. “전설”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거대한 게스트들이 총출동한 것.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데이비드 베컴, BTS 등이 총출동해 그들의 귀환을 축하했다.

    오늘은 작게나마 필자도 그들의 귀환을 축하하며 <프렌즈> 매니아라면 꼭 가야하는 인증샷 명소, “프렌즈 관광지 10선”을 소개한다.

    ~Come on!~


    1. Friends Apartments

    90 Bedford St, New York, NY 10014

    시트콤 프렌즈 속 아파트 외관

    모니카와 챈들러의 집이 있는 곳이지만 챈들러는 조이와 룸메이트고, 모니카는 레이첼과 함께 사니 결론적으로 프렌즈 멤버들의 아파트라고 할 수 있겠다. 아파트 내부는 모두 스튜디오 세트장이다. 가끔 나오는 외부도 세트장이며, 외관만 뉴욕의 한 건물을 따 넣었다.

    프렌즈 속 설정에 따르면 피비를 제외하고 5멤버가 모두 그리니치 빌리지에 살고 있다. 멤버들이 모여서 자주 보던 “naked guy”는 구도상 프렌즈 아파트의 건너편이 되지 않을까.

    출처 = 구글 지도 캡처

    시트콤에서 주요한 장면 속 배경도 아니고 스치는 스케치 영상 속 이 아파트가 뭐 그리 가고 싶겠냐만은, 팬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미 많은 프렌즈 팬들이 찾아가기도 해서 구글에 “Friends Apartments“라고만 쳐도 나올 정도다.


    2. 센트럴 퍼크

    3400 Warner Blvd, Burbank, CA 91505

    시트콤 프렌즈 속 센트럴 퍼크

    극 중 프렌즈 멤버들의 아지트이자, 모니카와 챈들러 아파트 1층에 위치한 카페. 시트콤의 배경이 뉴욕이라 센트럴 파크에서 따온 “센트럴 퍼크”가 카페 이름이다.(카페 이름마저 프렌즈스럽다.) 가끔 실제 프렌즈 아파트 배경이 된 곳에 가서 이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트콤 속 내부는 대부분 세트촬영이라 아파트 1층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호주, 영국, 미국, 캐나다에서 열렸던 센트럴 퍼크 팝업 스토어/ 출처 = 트위터 캡처

    대신 가끔 팬들이 팝업으로 세트장을 그대로 구현한 카페를 잠깐 열었다 닫기도 한다. 말 그대로 팝업스토어는 말 그대로 잠깐 열었다 닫기 때문에 한국에 사는 사람은 소식을 알았다 하더라도 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항상 상주하는 센트럴 퍼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으니.

    워너브라더스 세트장에 나타난 제니퍼 애니스톤 / 출처 = 인스타그램 @wbtourhollywood

    캘리포니아에 있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티켓을 구매하면 프렌즈 뿐 아니라 다양한 워너브라더스 대표 드라마와 영화의 세트장을 구경할 수 있다. 극 중 레이첼 역을 맡은 제니퍼 애니스톤 직접 방문한 적도 있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티켓가격

    어른 69달러 / 아이 59달러 / 지역 주민 57달러


    3. 오프닝 분수대

    3400 Warner Blvd, Burbank, CA 91505

    I’ll be there for you~♬

    시즌1부터 10까지 매 회 빠지지 않고 등장한 분수대. 프렌즈들이 처음 모여서 웃고 자빠지고 춤추는 곳. OST와도 찰떡이라 “단단다라라 단단다다~” 인트로만 나와도 절로 어깨가 들석이며 분수대가 떠오른다. 프렌즈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닝 주제가도 덩달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뉴욕 체리빌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내 분수대 / 출처 = unsplash, 워너브라더스 인스타그램

    대부분의 사람들이 뉴욕 샌트럴파크에 있는 체리힐 분수대와 착각하곤 하지만 이 역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 있는 세트장이다. 여기까지 보면 눈치챘겠지만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이 시트콤에서 실제 뉴욕을 배경으로 찍은 곳은 단 한 장면도 없다. 전부 세트장이며 중간 중간 삽입되는 뉴욕 전경만 실제 뉴욕에서 따왔다.

    프렌즈 속 뉴욕

    프렌즈만 보고 뉴욕을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빨리 캘리포니아로 목적지를 바꿔야할 듯 싶다.


    4. 미국 자연사 박물관

    Central Park at West 79th Street, Upper West Side, Manhattan

    로스가 일했던 박물관. 시트콤 상에선 뉴욕 선사 박물관으로 등장하지만 실제 배경은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공룡과 화석을 연구하던 고생물학자, 로스가 일하던 곳이자, 시즌2에서 레이첼과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하고 데이트 후 잠자리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기도 한 미국 자연사 박물관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다. 하지만 프렌즈를 본 사람이라면 안을 들어가지 않아도 그냥 ‘자연사 박물관’이라는 것에 내적 친밀감을 느낄 듯.

    출처 = unsplash


    5. 뉴욕 센트럴 파크

    New York, Manhattan

    프렌즈 속 삽입된 센트럴파크 전경

    프렌즈 안에는 장면이 변환될 때마다 장소를 암시하는 비디오가 삽입된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 모니카, 챈들러의 아파트나 뉴욕의 낮과 밤 정도인데, 센트럴 파크도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찾아볼 수 있다. 워낙 휙휙 지나가는 장면이라 인지한 후 봐야 찾을 수 있다. 원래 알고보면 볼 게 훨씬 다양해서 보고 또 보면 더 재밌다.

    센트럴파크는 뉴욕에 있고, 프렌즈는 LA에서 촬영됐다. 그런데 시즌 6, 7화에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피비와 레이첼이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피비의 달리는 모양새가 너무 이상해서 레이첼이 처음엔 창피해하다가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본인도 피비처럼 자유롭게 달리는 내용이다.

    출처 = unsplash

    실제 센트럴파크에서는 말이 관광용 수레를 끌고 다니는데, 시트콤에서도 나름의 디테일을 위해 말을 등장시킨게 아닐까 짐작해본다.

    너무 귀여운 피비와 당황한 레이첼


    6. 플라자 호텔

    5th Avenue at, Central Park S, New York, NY 10022

    챈들러와 모니카의 약혼식이 이루진 곳. 이곳 역시 내부는 세트장이며 외관만 뉴욕 플라자 호텔을 따왔다. 끝까지 결혼에 대해 방황하는 챈들러와 레이첼의 임신 사실까지 알게된 혼란스러운 에피소드였다.

    아마 모두가 알 정도로 유명한 이 호텔에서 식을 올린 걸 보면 보통 돈을 쓴 게 아닌듯 하다. 프렌즈 멤버들 중 가장 고수익을 자랑했던 챈들러였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unsplash

    플라자 호텔은 1907년에 지어져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데, 지금은 뉴욕의 역사적 건축물로 지정될 정도다. 유명한 이곳 역시 영화 ‘나홀로 집에 2’의 배경이 되며 많은 사람들의 로망 관광지 리스트에 들었다.


    7. The Lucille Lortel Theater

    121 Christopher St, New York, NY 10014

    프렌즈 속 루실 로텔 극장

    시즌 3에서 조이가 주연을 맡아 연극을 하는 장소. 준비하는 과정 초반, 상대배역의 비호감적인 태도에 실망하고 서로 그르렁대며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원래 싸우면서 정든다고. 조이와 상대 배우 케이트는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물론 내부는 당연히 세트장이지만, 외관은 실제 뉴욕의 루실로텔극장이다. 정말 옛날 시트콤이지만, 대충보면 세트장과 실제 외관을 잘 연결해서 그럴듯하게 보인다. 그래서 프렌즈 팬들은 모두 뉴욕으로 덕후 투어를 떠나게 되는 것 같다. 세트장, 내부는 같지 않아도 상징적으로 사용된 외관이라도 덕심은 차오를 수 있으니까.

    출처 = 구글 지도 캡처


    8. Times Square

    1567 Broadway, New York, NY 10036

    시즌1 9화에 나오는 에피소드. 프렌즈들이 처음으로 함께 맞는 추수감사절이 조이에겐 최악의 날이 됐던 에피소드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자신의 성병 포스터를 마주치게 되는 조이. 심지어 미인에게 플러팅 중이어서 더욱 최악이었다.

    이후 뉴욕 거리 곳곳에 조이의 포스터가 붙여지고, 가는 곳마다 조이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걸려있게 된다. 그러다 결국 타임스퀘어까지 진출해버린다.

    물론 뉴욕 타임스퀘어는 이미 유명한 관광지로 유명하다. 그러나 프렌즈 팬이라면 조이의 포스터가 삽입됐던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겠다. 프렌즈 속에선 CG처리를 한 것 같으니 장면과 똑같은 구도로 찍은 후 자신의 인증샷을 삽입해 비교 대조해보는 것도 즐거운 덕질이 될 듯.


    9. Vasquez Rocks

    10700 Escondido Canyon Rd, Agua Dulce, CA 91350

    시즌 5, 조이가 드디어 영화를 찍게 된다. LA 헐리우드 촬영에 들뜬 조이는 피비의 택시를 빌려 장장 뉴욕에서 LA 촬영장까지 차를 몰고 가게 된다. 하지만 조이는 도착하자마자 청천병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촬영이 취소됐다는 것. 엄청나게 고대하며 달려왔기에 장난치지 말라며 조이스럽게 반응해보지만 감독은 돈이 없다며 철수한다고 말하고 떠나버린다.

    아마 조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준비했을 것 같은 풍선만 남긴채 모두 떠나는 영화팀. 조이는 그렇게 덩그러니 LA에 남겨지게 되는데…

    출처 = Flicker

    어이없는 이 에피소드는 바스케스 록스 네츄럴 에어리어 공원에서 촬영했다. 이미 많은 TV 쇼에 등장해 익숙한 사람도 있을 터. 서부 영화에 나오는 배경과 오프로드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10. 런던

    London, England

    시즌4 로스가 영국인 에밀리와의 결혼을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따라서 친구들도 다 같이 영국으로 가게 되는데, 실제로 임신중인 피비와 로스의 전 여친이 된 레이첼은 뉴욕에 머물게 된다. 아주 드물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외 로케 촬영을 한 에피소드다.

    극 중에서는 결혼식에서 그다지 일을 맞지 않은 두 사람, 조이와 챈들러가 결혼식 전까지 런던을 관광하기로 한다. 캠코더까지 들이밀며 아주 적극적인 조이와 여행에 큰 관심이 없는 챈들러의 여행기를 볼 수 있다.

    그로스베너 광장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부터,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 브릿지, 버킹엄 궁전, 빅벤, 타워 브릿지, 마지막으로 런던의 상징, 2층 버스까지. 두 사람이 모두 돌아다닌 건 아니지만, 스케치만 따도 정말 알차게 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렌즈 시청자라면 무조건 써야 하는 런던 광광모자! 누가봐도 ‘나 관광하러 왔어~’ 티내는 모자가 너무 조이스럽다고 생각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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