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800만 원? 명품 1위 LVMH 그룹이 9월 오픈한 호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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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명품 매출 1위를 차지한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은 총 세 개의 호텔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첫 번째는 자체 호텔 브랜드인 불가리 호텔, 다른 하나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30여 개가 넘는 럭셔리 리조트를 보유한 벨몬드(Belmond Ltd.)다. 마지막은 2006년부터 럭셔리 호텔 사업을 전개한 슈발 블랑(Cheval Blanc). 슈발 블랑은 현대적인 프랑스 호텔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전략 아래 현대적인 디자인에 현지의 장인 정신을 결합시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센강 근처에 새로운 슈발 블랑 호텔이 문을 열었다. 객실부터 식당, 스파에 이르기까지 각 장소마다 살아있는 디테일에 눈이 즐겁다는 후문. 단조로운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가져다줄 슈발 블랑 파리를 소개한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호텔을 만들기 위해 그룹사의 고급 인력이 총출동했다. LVMH 브랜드는 물론, 샤넬 등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를 탄생시킨 건축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설계를 맡았다. 파운데이션 루이비통 팀이 아트워크 큐레이팅을 맡아 호텔 내부 예술적 감각을 불어 넣었다. 어메니티는 메종 디올의 조향사인 프랑수아 드마시(François Demachy)가 제작한 것으로 파리지앵 시크 푸드레(Parisian Chic Poudré) 와 파리지앵 시크 보이제(Parisian Chic Boisé) 향으로 나뉜다. 슈발 블랑 파리의 시그니처 향수 여성복 브랜드 파투(Patou)의 디렉터 기욤 앙리(Guillaume henry)가 매장 직원들의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했다.

    7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만을 갖춘

    슈발 블랑 파리는 비밀의 안식처입니다.

    파리 시내 풍경을 내려다보고,

    오븐에서 나온 따뜻한 크루아상을 물고,

    욕조 안 향긋함 속에 몸을 담그고,

    정원에서 파리의 영혼을 만끽하세요.

    슈발 블랑 파리 공식 홈페이지 중

    슈발 블랑 파리에는 총 72개의 프리미엄 객실이 있다. 객실에서 보이는 뷰와 테라스로 이름을 붙였다. 디럭스, 루브르 디럭스, 발코니 디럭스로 총 세 종류의 디럭스 룸, 디럭스 주니어 스위트, 센 주니어 스위트, 발코니 주니어 스위트로 역시 세 종류의 주니어 스위트룸, 센 스위트, 노트르담 스위트, 에펠 스위트, 라벨 스위트, 퀴테센스 스위트로 총 다섯 종류의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다. 라벨 스위트와 퀴테센스 스위트가 가장 최상급 스위트로 보이는데 아직 상세한 이미지가 없어 아쉽다. 모든 객실에는 에어컨, 케이블 채널이 있는 평면 TV, 미니 바, 주전자, 샤워기, 목욕 가운, 책상, 슬리퍼가 구비되어 있고, 특히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둔 점이 특징이다.

    디럭스룸

    창밖으로 파리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보이는 디럭스룸은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있다. 따뜻하고 밝은 색상을 주로 사용해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다른 객실에 비해 낮은 층에 위치하지만 넓은 창으로 햇살이 쏟아지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깊은 채광은 욕실까지 들어온다. 넓은 욕조와 대형 터키식 사우나가 설치된 욕실은 세면대, 바닥재 등 곳곳에 대리석을 사용했다. 넓고 구조적인 드레스룸은 이 호텔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잘 짜인 옷장과 수납장은 마치 패션 매장을 가진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호텔에서 가장 저렴한 객실로 9월 주말 기준 약 198만 원이다.

    발코니 주니어 스위트

    발코니 주니어 스위트룸은 객실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넓은 발코니가 특징이다. 6층에서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는 발코니에서는 노트르담에서 루브르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파리의 주요 명소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3명도 앉을 수 있는 넓은 소파와 테이블, 의자 등 곳곳에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슈바 블랑 파리는 이곳을 책을 읽거나 미식을 즐기기 좋도록 구성한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기하학적인 문양, 따뜻하고 풍부한 색감, 촘촘히 꾸며진 장식 등 객실 곳곳에서 아르데코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9월 주말 기준 1박 가격은 260만 원.

    센 스위트

    개인적으로 오션뷰만큼 매력적인 것이 강 뷰라고 생각한다. 파도는 없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물결이 생각할 여유를 준달까.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유럽풍 통창은 센 강을 수려하게 담아낸다. 약 32평이 넘는 이 스위트룸은 별도의 거실, 식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조감도를 살펴보면 거실, 식사 공간과 침실 공간에 다른 색상의 바닥재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한 점이 눈에 띈다. 핑크, 베이지, 민트 등 파스텔 톤 컬러를 곳곳에 사용해 지루함을 피하고 편안함을 더했다.

    노트르담 스위트

    약 30평으로 만들어진 노트르담 스위트는 센 강과 노트르담이 펼쳐지는 뷰가 일품이다. 슈발 블랑 파리 호텔은 노트르담 성당의 종소리가 들릴 정도로 성당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반짝이는 강 물결과 고풍스러운 성당이 한눈에 보이니 따로 전망대에 갈 필요가 없겠다. 거실에는 전용 바와 와인 저장고가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라운지가 객실 안에 있다. 격자무늬 대리석으로 장식된 욕실은 대형 욕조와 터키식 사우나가 들어있고, 방 크기가 큰 만큼 화장실의 크기도 타 객실보다 큰 편이다.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룸인 만큼 앞서 소개한 디럭스, 주니어 스위트 보다 비싸다. 1박 가격이 무려 740만 원.

    에펠 스위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리에 사는 사람, 파리를 방문하는 사람 모두가 에펠탑에 진심이다. 호텔은 말한다. 이 객실에서 가장 완벽한 방식으로 파리의 삶을 경험해보라고 말이다. 에펠탑에 진심이 아니라면 이런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일출에서 일몰까지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에펠탑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객실과 다르게 딥한 컬러 팔레트가 특징이다. 오렌지, 초콜릿 브라운, 카멜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대비감이 느껴진다. 다른 스위트룸처럼 거실, 식당, 침실, 욕실로 나눠지며 약 31평 크기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숙박 시 발코니 디럭스룸과 연결이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9월 주말 2인 투숙 기준 1박 가격은 809만 원.

    식당

    호텔은 총 4개의 레스토랑 및 바를 운영한다. 특히 7층에 위치한 르 투 파리는 파리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파리의 빛이 감도는 이 레스토랑은 전통적인 아르데코 비스트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호텔 투숙객은 이곳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오븐에서 갓 구운 브리오슈, 다양한 페이스트리, 수제 핫 초콜릿, 지역 특산 유제품, 제철 과일, 절인 연어 및 고기 등 풍성한 조식 메뉴를 선보인다.

    1층에 위치한 플레니튜드는 셰프 아르노드 돈켈레(Arnaud Donckele)의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보다 새로운 맛과 풍미를 찾아 신선한 재료와 역사적인 보존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가다랑어 내장 필레, 새우 콩소메, 샤도네이 와인을 이용한 식초, 밤 꿀 및 유자 에센스 등 쉽게 만나기 힘든 재료를 사용해 색다른 요리를 선보인다. 성숙함과 신선함,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담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스파&수영장

    사진 출처 = 디올 공식 홈페이지

    호텔 내 스파는 LVMH의 브랜드 중 하나인 디올이 운영한다. 뷰티 앰배서더들의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길, 피부와 감각을 일깨워주는 노하우로 투숙객들에게 다가간다. 스파 트리트먼트는 6개의 스위트룸에서 진행되며, 각 스위트룸은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로 하우스 오브 디올의 면모를 보여준다. 2인까지 누울 수 있는 마사지 침대, 알파 쿼츠로 덮인 마사지 침대 등 독특한 침대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실내로 운영하는 수영장은 마이클 메이어(Michael Mayer)가 수작업으로 만든 모자이크 인피니티 풀이 핵심이다. 물과 곡선형 타일에 반사하는 빛이 아른거려 부드럽게 몸과 마음을 풀어준다. 다양한 톤의 블루 컬러를 활용해 진정 효과를 더했다. 수영장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투숙객 대상으로 운영한다.

    정미진 여행+ 에디터

    사진 출처 = 부킹닷컴 슈발 블랑 파리 페이지 (스파 이미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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