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열리는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 다녀온 후기(70개국 6000명 참가자 중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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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 ‘IPW 2019’ 현장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여행+ 고서령 에디터다. 얼마 전 열흘 정도 미국에 다녀왔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미국 최대 여행산업박람회 ‘IPW 2019’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IPW(International PowWow)는 미국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전 세계 여행업계 종사자들과 미국 전역의 관광청·호텔·어트랙션 등 관계자들이 만나 비즈니스를 도모하는 행사다.

    2019 IPW가 열린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에디터가 IPW에 참가한 건 이번이 3번째인데 갈 때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란다. 51회째를 맞은 올해는 무려 70개국에서 6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6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11만 건이 넘는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미디어 마켓플레이스 현장.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과 미국 여행업계 PR 담당자들이 15분 간격으로 1인당 수십개의 미팅을 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자 6000여명은 한곳에 모여 점심을 먹는다. 깜짝 게스트로 제이슨 데룰로가 등장하자 점심행사장이 콘서트장으로 바뀌었다.

    IPW는 매년 도시를 바꿔가며 열리는데 올해 개최지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디즈니랜드로 유명한 도시다. IPW 개최도시가 정해지면 해당 주와 도시 관광청은 어마어마한 예산을 쏟아부어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만큼 중요한 행사라는 뜻이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나타샤 베딩필드. 인기가 뜨거웠다.

    스눕독의 디제잉을 실제로 보다니!

    올해 캘리포니아주와 애너하임은 세계적인 래퍼 스눕독이 공연하는 해변 파티, 영국 싱어송라이터 나타샤 베딩필드의 콘서트, 1960년대에 인기를 휩쓸었던 밴드 비치보이스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IPW는 미국 여행산업의 지난 1년 성과를 평가하고 온갖 새로운 소식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 현장에서 갈무리해 온 미국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박람회장의 미국관광청 부스


    캘리포니아 California

    50가지 캘리포니아 자동차여행 코스 공개

    395번 하이웨이, 맘모스 레이크로 가는 길 <사진제공=캘리포니아관광청>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최근 ‘로드트립 리퍼블릭(California Roadtrip Republic)’ 캠페인을 론칭했다. 캘리포니아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는 50가지 자동차여행 코스를 만들어 공개한 것. 태평양과 맞닿은 해안 도로부터 천년 고목이 우거진 숲, 드넓은 사막과 거대한 호수, 1년 내내 하얀 옷을 입는 설산까지 팔색조처럼 다채로운 캘리포니아의 자연을 만나는 방법을 정리했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1 <사진제공=캘리포니아관광청>

    영화, 맥주, 와인, 음악, 역사 등 주제를 따라 여행하는 코스도 다양하다. 이들 자동차여행 코스는 책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 인생을 바꾸는 50가지 모험(California Road Trips : 50 Life-Changing Adventures)’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2.99 USD


    박람회장의 캘리포니아관광청 부스.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바닥을 도로처럼 꾸몄다. (왼쪽 사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소식을 발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관광청장(오른쪽 사진)


    애너하임 Anaheim

    스타워즈 테마파크 세계 최초 개장


    애너하임 디즈니랜드가 IPW 참가자들에게 공개한 ‘스타워즈 : 갤럭시즈 엣지’

    애너하임 디즈니랜드는 지난 5월 31일 세계 최초로 ‘스타워즈 : 갤럭시즈 엣지’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2017년 12월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 영화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에 등장한 혹성 ‘바투(Batuu)’의 모습을 재현해 낸 테마파크다. 디즈니랜드 내 단일 테마로는 사상 최대 규모(5만6655㎡, 약 1만7000평)로 조성됐으며, 지난달 초 온라인 예약권 판매를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디즈니랜드는 이번 IPW 참가자들이 ‘스타워즈 : 갤럭시즈 엣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루 저녁 동안 일반 손님을 받지 않고 프라이빗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스타워즈 기념품가게에서 이 수트를 6615 USD에 판매하고 있다.


    스타워즈 덕후들을 위한 각종 기념품(왼쪽 사진), 카드결제 기기도 스타워즈 테마로 제작했다. 디즈니의 디테일이란!(오른쪽 사진)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미쉐린 스타 가장 많이 받은 도시…신규 호텔 다수 오픈

    미쉐린 2스타 인도 레스토랑 ‘캠튼 플레이스’의 요리 <사진제공=캘리포니아관광청>

    미쉐린 가이드의 첫번째 캘리포니아 에디션인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가 최근 공식 발간됐다. 이 에디션에는 캘리포니아 내 6개 지역(샌프란시스코·나파밸리·소노마밸리 아우르는 와인컨트리,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몬터레이, 새크라멘토)의 657개 레스토랑이 소개됐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단일 도시 중 가장 많은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세계 유일의 여성 미쉐린 3스타 셰프인 도미니크 크렌. 샌프란시스코에 ‘아틀리에 크렌’이라는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사진제공=캘리포니아관광청>

    샌프란시스코에는 ‘세계 유일’이라는 수식이 붙은 레스토랑이 여럿이다. 우선 세계 유일의 여성 미쉐린 3스타 셰프 도미니크 크렌(Dominique Crenn)의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아틀리에 크렌(Atelier Crenn)’, 세계에서 유일한 미쉐린 2스타 멕시칸 레스토랑인 ‘캘리포니오스(Californios)’ 그리고 세계 유일의 미쉐린 2스타 인도 레스토랑인 ‘캠튼플레이스(Campton Place)’가 있다.

    밤 조명을 밝힌 금문교 <사진제공=캘리포니아관광청>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는 새롭게 문을 여는 호텔이 많다. 상반기에만 하얏트 팰리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Hyatt Palace San Francisco Downtown), 버진 호텔 샌프란시스코(Virgin Hotel San Francisco), 요텔 샌프란시스코(Yotel San Francisco)가 오픈했다. 오는 7월과 9월엔 그랜드 하얏트 샌프란시스코(Grand Hyatt San Francisco)와 메리어트 AC호텔이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그밖에 2020년까지 메리어트, 왈도프 아스토리아, 랭 햄 플레이스 등 신규 호텔들의 오픈이 계획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이처럼 많은 호텔이 한꺼번에 문을 여는 건 2001년 이후 처음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피어39 <사진제공=캘리포니아관광청>

    한편 인천-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은 유나이티드항공이 매일 1회, 대한항공이 하루 2회씩 주 14회,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1회 운항 중이다.


    올랜도 Orlando

    새로운 해리포터 어트랙션 공개

    최근 공개된 새로운 해리포터 어트랙션, 해그리드의 마법동물과 모터바이크 어드벤처 <사진제공=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테마파크의 도시, 플로리다주 올랜도는 미국인들에게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도시다. 어린 시절엔 부모님 손을 잡고 찾아가고, 나중에 부모가 되어서 자녀들의 손을 잡고 다시 찾는 곳.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의 100배 넘는 면적에 세운 디즈니월드(랜드와 월드의 차이가 엄청나다)부터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레고랜드, 씨월드까지 다 있다.

    올랜도관광청 미디어 컨퍼런스

    올랜도는 미국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도시다. 2018년에는 관광객 수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년보다 4.2% 늘어난 7500만명이 방문했는데 그중 미국인이 6855만명, 외국인은 648만명이었다.

    2019년에도 올랜도에는 새로운 변화가 많다. 먼저 디즈니월드는 오는 8월 29일 ‘스타워즈 : 갤럭시즈 엣지’ 테마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다. 씨월드에는 세서미 스트리트 랜드가 새롭게 생겼다.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는 지난 6월 13일 새로운 해리포터 어트랙션인 ‘해그리드의 마법 동물과 모터바이크 어드벤처(Hagrid’s Magical Creatures Motorbike Adventure)’를 공개했다. 이 어트랙션은 플로리다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가 됐다.


    미니애폴리스 Minneapolis

    직항 타고 가보자, 미국 최대 쇼핑몰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다. 호텔도 있고 테마파크, 아쿠아리움도 있다. <사진제공=몰오브아메리카>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 바로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의 ‘몰오브아메리카(Mall of America)’다. 1년에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입장객 수보다 더 많은 4200만명이 방문하는 곳. 520여개 매장과 2개의 호텔, 레고랜드,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가 있는 테마파크, 아쿠아리움까지 갖추고 있는 어마어마한 곳이다.

    몰오브아메리카는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했는데, 델타항공이 지난 4월 인천-미니애폴리스 노선에 신규 취항함에 따라 편하게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인천에서 미니애폴리스까지 비행시간은 약 13시간.

    애너하임(미국) = 고서령 여행+ 에디터

    취재협조 = 미국관광청, 캘리포니아관광청, 유나이티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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