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가 추천하는 스위스 숨은 명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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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국민 스타 로저 페더러가 스위스 관광을 위해 벌인 일

    현지인들이 소개하는 여행지는 특별합니다. 책이나 SNS에서는 덜 유명하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하면 왠지 더 신뢰가 가죠. 해외여행이 대중화가 되고 한번 갔던 여행지를 재차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는 코로나 이전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현지인이 유명인이라면 더 흥미롭습니다. ‘스타가 다녀간 곳’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사람들을 그러모으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랜선여행은 ‘스위스 여행’입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떨까요. 스위스를 대표하는 셀럽이자 글로벌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가 소개하는 스위스 ‘숨은 명소’를 소개합니다.


    스위스 관광산업을 위해

    로저 페더러가 직접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스위스관광청은 공식 홍보대사로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가 임명했습니다. 로저 페더러와 스위스관광청은 스위스 관광을 알리기 위한 계획을 함께 세워 나갈 방침이라고 하네요. 스위스관광청은 “현재 스위스 관광업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많은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위스관광청 관계자들은 항상 가슴에 스위스 국기를 달고 다니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인물인, 로저 페더러야말로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스위스관광청 유튜브 캡처

    스위스관광청 CEO 마틴 니데거(Martin Nydegger)는 로저 페더러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스위스와 스위스의 결점 없는 자연이 로저의 결점 없는 커리어에 기여를 할 것이며, 이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로저 페더러는 “항상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내가 스위스를 대표하는 것처럼 느껴왔다. 내 이름 옆에는 스위스 국기가 항상 함께 있었고 투어를 다니던 22년 동안 그것이 자랑스러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스위스관광청에 이렇게 합류하는 것이 나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고 답했습니다.

    스위스관광청 제공 오른쪽 사진 RF hiking Swiss Alps_ ©Roger Federer_low

    로저 페더러의 홍보대사 활동은 2021년 4월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유럽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스위스 자연으로부터 기운을 얻는다는 그의 사진과 영상 클립들이 곧 공개될 예정이며,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MySwitzerland.com)에 방문하면 누구나 관련 콘텐츠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로저 페더러가 선호하는 장소와 스위스의 하이라이트, 숨겨진 곳들을 소개될 예정입니다.


    페더러가 버킷리스트로 꼽는

    스위스의 숨은 명소

    로저 페더러는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버킷리스트로 꼽는 숨은 명소들을 공개했습니다. 에르마팅겐 어촌마을, 지중해 감성이 담긴 모르코테, 발레 알프스의 마을 빈 그리고 카스타세냐입니다.

    에르마팅겐

    출처: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스위스 북부 투어가우(Thurgau) 주에 위치한 에르마팅겐은 콘스탄스 호수 하류에 위치해 에부터 어업과 농업에 종사했습니다. 에르마팅겐은 슈타트(Stad)와 아우서도르프(Ausserdorf), 두 지역으로 나뉘는데요. 슈타트는 호숫가에 밀집한 옛 어촌 마을이고 아우서도르프는 완만한 언덕에 위치합니다. 호수가 주변으로는 고깃배들이 떠 있고 마을에는 17~19세기 지어진 목조 주택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이 정겹습니다.

    대표 명소로는 빌라 릴리엔베르크(Villa Lilienberg)와 그 주변을 둘러싼 공원, 울프스베르크(Wolfsberg) 성의 본거지인 울름베르크(Ulmberg) 영지 등을 꼽습니다. 오늘날 울름베르크 영지는 트레이닝 센터로, 빌라 릴리엔베르크에서는 기업 포럼을 개최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르코테

    출처: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옛날 어촌 마을이었던 모르코테는 루가노 호수를 끼고 있습니다. 모르코테는 2016년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뽑힌 적도 있는데요. 모르코테는 상업 시설이 모인 호수 지역과 교회가 있는 산비탈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호수의 둑에는 팔라초 팔레아리(Palazzo Paleari)를 필두로 웅장한 건물과 수많은 집들이 아케이드를 이루고 있어요. 이들 건물 바로 뒤로 형성된 자갈 깔린 길은 중세시대부터 만들어진 것입니다.

    출처: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골목을 지나 약 400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십자가의 길은 산타 마리아 델 사소(Santa Maria del Sasso) 순례 교회로 이어집니다. 길 끝에 위치한 교회는 마을 전체를 굽어보는 모양인데요. 팔각형 예배당과 공동묘지로 이루어진 순례 교회는 다양한 시대의 프레스코와 석조 돔, 1700년에 세워진 오르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모르코테에서 꼭 가봐야할 곳으로 꼽히는 쉐러 파크(Scherrer Park)에서는 야자수, 동백나무, 편백나무, 대나무 등 아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어요.

    출처: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어퍼 발레(Upper Valais)에 위치한 빈(Binn) 계곡은 야생적이며 낭만적입니다. 이곳은 외딴 계곡을 탐험하고 싶은 하이커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요. 빈은 스위스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이었습니다. 1965년 터널이 건설된 이후로 통행이 편해졌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우편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유서 깊은 빈 오펜호른(Ofenhorn) 호텔은 계곡 내 유일한 호텔입니다. 1883년 건축된 벨 에포크(Belle Epoque) 스타일 건물인데 복원을 거쳐 현재도 운영하고 있어요. 초기에 이곳을 찾은 손님은 주로 영국인들이었는데요. 그 중엔 훗날 영국의 총리가 된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도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빈 계곡의 입구에는 에르넨(Ernen) 마을이 있습니다.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콘서트와 클래식 음악가들의 마스터 클래스가 개최돼 ‘음악의 마을’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빈은 트레킹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150㎞의 ‘위대한 발서인의 트레일(Great Walser Trail)’은 계곡을 지나 체르마트(Zermatt)를 향해갑니다. 이탈리아를 거쳐 티치노(Ticino)에 도착하는 루트도 있어요. 현지인들은 빈에서 겨울 하이킹, 스노슈 투어, 크로스 컨트리 스키, 스키 투어 등 액티비티를 즐깁니다.

    카스타세냐

    출처: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브레갈리아(Bregaglia)의 카스타세냐(Castasegna) 마을은 이탈리아 국경 지대에 있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카스타세냐 마을은 해발고도 686m에 자리해 있는데, 마을 중심부는 놀랄 만큼 도시적입니다. 이곳은 이탈리아와 가까워 예로부터 상업이 발달했는데요. 마을 중심에 있는 빌라 가르발드(Villa Garbald)는 건축가 고트프리드 셈퍼(Gottfried Semper)가 디자인한 알프스 남부 유일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출처: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마을을 둘러싸고는 온통 단밤나무 숲입니다. 유럽 최대의 단밤 숲 중 하나가 카스타세냐 마을 위쪽으로 펼쳐집니다. 숲 주변에는 ‘카신스(Cascines)’라 불리는 밤을 건조하는 작은 오두막들이 있습니다. 단밤나무 숲 한가운데에도 거주지가 있는데, 이 지역 발전소 근로자들을 위해 1950년대에 건축가 브루노 자코메띠(Bruno Giacometti)가 지은 것인데요. 네 어딘가 익숙한 이름이죠. 브루노 자코메티는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동생입니다.


    출처: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포스팅에서는 ‘페더러의 선택: 숨은 명소’ 편만 소개해드렸는데요.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에 가면 ‘최고의 자연경관’ ‘산악 여행’ ‘도시 체험’ ‘하이킹 트레일’ ‘항쾌한 휴식’ 등 각각의 테마마다 페더러가 추천한 여행지를 볼 수가 있습니다.

    홍지연 여행+ 기자

    사진=스위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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