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청정 섬으로 떠나는 랜선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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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하면 해변부터 떠오르지는 않는다.
    따지고 보면 터키는 흑해와 지중해, 에게해를 접하고 있다. 
    터키는 국제 환경기관이 선정하는 청정 해변을 3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올 여름 해외 휴가계획을 취소했다면, 랜선으로 마음을 달래보자.
    터키에서도 손에 꼽히는 청정 섬 5곳을 소개한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맑은 공기, 뷔위카다 섬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페리로 딱 1시간 거리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청정섬이 있다. 한국으로 치면 남이섬처럼 북적북적하지만 청정섬인 이유는 따로 있다. 터키 젊은 커플들도 즐겨 찾는다. 이 섬에서는 자연 보호를 위해 마차와 자전거, 그리고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섬 뷔위카다는 비잔틴 시대부터 귀족들이 살던 저택이 남아 있어 이스탄불보다도 더욱 유럽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여유 있게 방문하면 하루 종일 걸으며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여객 터미널 주변에 레스토랑이 많고, 배도 자주 드나들어 이스탄불 여행일정에 포함해도 괜찮은 선택이다.



    블루 플래그 인증 청정 해변 휴양지, 준다 섬
     청정해변을 찾는다면 터키 서부 에게해에 준다 섬이 적절하다. 아이발리크 군도에서 가장 큰 섬인 준다섬은에는 덴마크 비영리단체 환경교육재단이 까다롭게 선정하는 블루 플래그 인증 아이발리크 벨레디예 해변이 있다.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지로도 적합하다. 한국에서는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립리해수욕장이 처음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준다 섬은 올리브 나무의 싱그러운 초록빛과 끝없이 이어지는 청정 해안의 푸른빛이 조화로운 에게 해 대표 휴양지이다. 섬 해안을 따라 리조트와 식당,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 섬 어느 곳에서나 시원한 오션뷰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더불어, 고대부터 그리스인들이 거주했던 준다 섬에는 그리스풍의 아름다운 석조 건축물이 많아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터키인들의 클래식 휴양지, 아브사 섬
     터키 현지인들의 클래식 휴양지가 궁금하다면 마르마라 해(Sea of Marmara) 남쪽에 위치한 아브사 섬이 딱이다. 아브사 섬은 약 2천 명이 사는 작은 섬이지만, 예년같은 경우 6월부터 9월까지는 10만 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몰려든다. 아브사 섬은 지중해보다 건조한 여름 기후와 이스탄불에서 가까워 터키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여행지이다. 섬 곳곳에 긴 해변이 펼쳐져 있어 낮에는 자유롭게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고 저녁이 되면 수평선 너머로 물드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아브사 섬 해변의 모래는 일반적인 모래보다 입자가 굵고 커서 독특한 촉감을 자랑해 저녁이 되면 맨발로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바다거북이와 즐기는 수상 스포츠, 오락 섬
     액티비티와 휴양을 두 목적으로 한다면 보드룸(Bodrum)의 오락 섬을 추천한다. 오락 섬은 보드룸 시내에서 약 16km 떨어진 괴코바 베이 맞은편에 위치한 섬이다. 산속의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와 다른 바닷물에 비해 염도가 낮다. 또한, 파도가 낮고 시계가 좋아 스쿠버 다이빙 혹은 스노클링 애호가 사이에서 유명하다. 선착장이 없어 섬에서의 투숙은 어렵지만 이 덕분에 오락 섬은 청정 섬 명성에 걸맞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해류의 흐름이 약한 바다에서만 자라는 산호초를 비롯해 붉은 바다거북 등과 같은 다양한 해양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어 각종 수상 액티비티를 체험하기에 좋다. 


    낭만 가득한 아름다운 일몰, 보즈자다 섬
     고요하고 낭만 가득한 아름다운 일몰을 만끽하고 싶다면 에게해의 북쪽에 위치한 보즈자다 섬이 제격이다. 차낙칼레에서 1시간 30분가량 페리를 타고 가면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바다와 빛나는 모래사장이 있는 한적한 항구마을 보즈자다 섬에 도달한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풍력 발전소와 마을 뒤편에 자리한 넓은 포도밭은 터키의 또 다른 풍경이다. 매년 9월 첫째 주에 열리는 포도 수확 축제는 재미난 볼거리다. 조약돌 거리를 따라 작은 부티크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가 늘어서 있다. 터키식 선술집 태번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여행의 여유를 더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올리브오일로 조리한 에게해식 요리는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한다. 


    권오균 여행+ 기자
    자료 및 사진 제공=터키관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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