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거부당했다고 공항서 세 아이와 노숙한 호주 여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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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Unsplash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공항 밖으로 나갈 수도 없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터미널같은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0(현지시간) 호주의 한 여성은 코로나19로 비행이 제한되자 어린 세 자녀를 데리고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노숙하기를 택했다.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퍼스에 사는 셰리 리처드슨은 런던에서 호주로 가는 카타르 항공 여객기 탑승을 거부당했다. 지난 7월 호주 정부가 자국 입국 항공기에 최대 30명만 태울 수 있다는 규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수천 명의 호주 시민이 항공편에 오르지 못하고 전 세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세 자녀와 함께 히스로 공항에 있는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출처 : 페이스북

      셰리 리처드슨 역시 자녀들과 함께 공항에서 3일간 노숙 생활을 했다. 리처드슨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트를 입고 공항 바닥에서 잠들어 있는 그녀와 14, 11, 1세 자녀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세 자녀와 함께 히스로 공항에 있는 노숙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흘째 눈앞에서 비즈니스 승객이 비행기에 타는 모습을 쳐다보고만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페이스북

      그가 올린 페이스북 사진들에는 공항 의자로 추정되는 곳에서 아이들이 앉아 있는 모습, 공항 바닥에서 어린 아이들이 수건과 옷가지 등을 덮은 채 잠든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들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14살, 11살, 1살 아이들이 있는데 공항 측의 대응은 너무하다”는 반응과  “비싸게 돈을 주고 비즈니스 좌석을 예약하는 이유가 따로 있냐”며 리처드슨을 비판하는 반응으로 갈리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기도 했다.


    탑승 순서, 티켓 등급과는 무관하다

    출처 : AFP통신

      이에 카타르 항공은 호주행 승객 제한 때문에 하루에 태울 수 있는 수가 부득이하게 줄었다며, 리처드슨과 그녀의 세 자녀는 916일 호주행 비행기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탑승 순서는 승객 개인적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지 티켓 등급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우리는 가능한 한 (호주 시민들이) 호주로 향하는 비행기에 빨리 탑승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원래 의도 한 항공편으로 여행할 수 없는 경우 대체 항공편을 찾기 위해 모든 승객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의 사연이 알려지자 영국 공항 당국과 호주 영사관 관계자 등 역시 지원에 나섰다. 영국의 호주 고등 판무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히스로 공항에 지원팀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출처 : 페이스북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더라도,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돕고 지원할 것이다. 지원팀이 필요하면 2번 터미널 또는 5번 터미널에서 도움을 요청하라고 쓰여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슨 가족은 호주 영사관 등의 지원을 받아 영국 현지 호텔로 이동해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





    심수아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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