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보다 산이 좋다옹” 가출하고 등산하는 산악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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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도 오르기 힘든 해발 3000m 산 정상을 얼떨결에 정복한 고양이가 화제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알고 보니 이전에도 세 번이나 산 정상을 정복한 등산 전문 산악묘였다.
     

    사진 – Cyril Rohrer 인스타그램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릴 로러(24)와 에릭 로러(24) 부부는 최근 스위스 중부에 위치한 브르스텐 산 등정에 나서기로 했다. 해발 3073m인 브리스텐 산은 봄까지도 눈이 쌓여있어 스키 마니아들에게 유명한 산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긴 스키투어 코스로도 꼽힌다.
     
    새벽부터 산을 오르던 부부는 어두운 숲에서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발을 멈췄다. 시릴은 새벽 430분경 해발 1200m 지점에서 고양이가 나타났다많이 겁에 질렸고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 Cyril Rohrer 인스타그램

    부부는 고양이를 뒤로 하고 발길을 재촉했지만 고양이는 계속해서 부부의 뒤를 졸졸 따라왔다. 시릴은 오르막길을 걷는 동안 고양이를 떼놓을 수 없었다자세히 보니 고양이가 추위에 떨고 있었고, 눈 때문에 발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로러 부부와 고양이는 고난 끝에 험난한 산의 정상에 함께 올랐다.




    사진 – Cyril Rohrer 인스타그램

    부부는 산 정상에서 만난 다른 등산객들에게 고양이를 부탁했고 이들은 고양이를 데리고 하산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고양이는 산 아래 주민이 키우던 반려묘였고, 집을 나온 지 나흘이 지나있는 상태였다.
     
    시릴은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고양이가 이전에도 등산객들을 따라 세 차례나 산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라며 동물들은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할 때가 있지만 인간보다 강하다고 전했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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