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1)억!’ 소리나는 007 테마 여행 상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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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극의 007 휴가

    the ultimate 008 holiday

    출처: screenrant

    만약 당신이 007(이라 쓰고 Double o seven이라 읽는다) 광팬이라면 이런 여행 한 번쯤 꿈꿨을 거다. 007 영화 촬영지 투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리즈 영화이자 캐릭터인 제임스 본드가 ‘젓지 말고 흔들어서 만든 보드카 마티니(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 한잔하는 저 고급진 바는 어디며 일촉즉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저 절경은 대체 어디란 말인가. 007 영화를 보는 재미에 이런 아름다운 풍경도 분명 한몫을 한다. 제임스 본드의 라이프스타일은 또 어떻고. 항상 최고급을 즐기는 취향 확고한 남자다. 본드가 묵는 호텔이며 타는 자동차 그리고 시계와 옷 등등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분명한 영화다.

    출처: 왼쪽 사진 cinema blend/ 오른쪽 사진 트위터@007

    여행사 Tamandare와 Uber Alees Travel이 공개한 ‘궁극의 007 휴가’는 말 그대로 제임스 본드처럼 여행을 떠나는 컨셉이다. 아니, 단순히 촬영지만 가는 여행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예 21일 동안 제임스 본드로 살아보는 체험을 한다. 영화 시사회를 포함해 ‘007 노 타임 투 다이’(국내 개봉일 9월 29일) 촬영 장소를 찾아 ‘시크릿 미션’을 수행하면서 여행하게 되는 이 상품의 가격은 무려 68만 파운드(약 1억910만원), 각자의 집에서 런던까지 그리고 레이크 코모에서 집으로 가는 교통편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출처: 왼쪽 사진 트위터 @007

    출처: 00-experience.com

    일정 내내 전문 사진작가와 여상 제작자가 동행하고 참여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된다. 개인 제트기와 헬기 등을 타고 21일 동안 4개국 7개 도시를 여행한다. 여행은 비단 이번 개봉하는 영화에만 맞춰져 있지 않다. 시간과 시대를 넘나들며 역대 제임스 본드의 활약을 보여주는 장소들을 찾아간다.

    출처: 00-experience.com

    일정은 9월 27일 런던에서 시작해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등을 거쳐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10월 17일 마친다.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제임스 본드다. 첫날 테마는 2006년 개봉한 ‘007 카지노 로얄’. 참가자들은 런던 로즈우드에 체크인 한 다음 환영 파티를 즐긴다. 레드카펫을 따라 카지노에 입장해 마티니를 마시고 저녁 식사도 하게 된다. 런던 타워에서 와인과 식사, 클레이 사격 체험, 2015년 개봉한 ‘007 스펙터’ 속 한 장면처럼 보트를 타고 템스강도 둘러본다.

    출처: 네이버 영화

    출처: 왼쪽 사진 로즈우드런던 인스타그램 / 오른쪽 사진 로즈우드런던 홈페이지

    출처: 로즈우드런던 홈페이지

    여행 4일 차에는 ‘007 노 타임 투 다이’ 시사회가 진행된다. 5대 제임스 본드를 맡았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의 의상을 담당했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여행 참가자들을 만나 레드카펫 행사 패션과 메이크업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출처: 00-experience.com

    6일 차에는 개인 제트기를 타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 향한다. 이곳에선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007 리빙 데이라이트’와 ‘007 살인면허’에 등장했던 애스턴 마틴 V8 빈티지의 구형 모델을 직접 몰고 여정을 시작한다. 에든버러에서는 페테스 컬리지Fettes College 투어도 준비돼있다. 1870년에 세워진 기숙학교로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제임스 본드의 창조주’ 이안 플레밍이 1964년 펴낸 소설 ‘You Only live Twice’에 본드가 이 학교에 다닌 것으로 묘사됐다. (와… 디테일 인정.)

    출처: 페테스 컬리지 홈페이지

    스코틀랜드에서 머무는 호텔은 글렌이글스 호텔. 이곳은 챔피언십 골프 코스를 3개나 갖춘 이름난 골프 리조트다. 골프를 치거나 주변을 산책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된다.

    출처: 글렌이글스 호텔 홈페이지

    2012년 개봉작 ‘007 스카이폴’에서 본드는 M과 함께 자신이 어릴 적 살던 저택에서 적과 마주한다. 아픈 기억을 품은 저택으로 향하는 길은 안개가 자욱하게 덮인 글렌코 밸리에서 촬영했는데, 웅장한 협곡 사이로 놓인 가르마 같은 길을 따라 랜드로버와 레인지로버를 타고 달린다. 영화 속에서 본드가 복잡한 심경을 안고 달렸던 바로 그 길이다.

    출처: 왼쪽 사진 the guardian / 오른쪽 사진 출처: 00-experience.com

    출처: unsplash

    다음 목적지는 빅토리안 시대 아드베리키 에스테이트Ardverikie Estate다. 로크 라간Loch Laggan 가장자리에 위치한 곳으로 이번 신작을 촬영했다. 150년 동안 한 가족이 지켜온 아드베리키 에스테이트는 약 3만8000에이커(약 153㎢)의 광활한 땅으로 이곳의 역사는 16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드베리키 에스테이트에 관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고성과 코티지 같은 건물을 둘러싸고 야생 사슴이 뛰노는 평원과 목재를 채취하는 숲이 펼쳐진다. 아드베리키 에스테이트에서 점심 식사 후에는 다음 헬기를 타고 글렌코 마을과 주변 협곡을 구경한다.

    출처: 아드베리키 에스테이트 홈페이지

    출처: 00-experience.com

    11일 차에는 다시 제트기를 타고 노르웨이 트론헤임Trondheim으로 이동한다. 뭉크홀름Munkholme 섬 주변에서 요트를 타고 크리스티안순드Kristiansund 아틀랜틱 로드를 방문한다. 섬과 섬을 구불구불 연결하는 이 길은 1989년 개통해 ‘세기의 노르웨이 건축’으로 인정받았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역동적인 길 위에서 ‘007 노 타임 투 다이’ 추격신이 촬영됐다. 노르웨이에서는 좀 더 몰입감 넘치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특수부대원과 함께 두 팀으로 나눠 페인트볼 게임을 한 뒤 헬기를 타고 자동차 추격전을 위한 장소로 이동한다. 추격은 배를 타고 피오르드 곳곳을 다니며 계속된다. 일정이 끝난 후엔 브리타니아 호텔에 있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SPEILSALEN에서 최고급 노르웨이 요리와 보드카 마티니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출처: 브리타니아 호텔 홈페이지


    출처: 00-experience.com

    마지막 목적지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Puglia 마돈나 델라 스텔라Madonna della stella 수도교에서 낭만적인 저녁 식사가 펼쳐진다. 외신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저녁을 먹는 동안 스턴트맨들이 영화에서 나온 다니엘 크레이그가 수도교 아래로 뛰어드는 장면을 눈앞에서 재현한다고.

    출처: 메리어트 본보이 홈페이지

    출처: 007 노 타임 투 다이 예고편 캡처

    바실리카타Basilicata에서는 마테라Matera 지역 위주로 일정을 짰다. 팔라초 비체콘테Palazzo Viceconte 호텔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야경을 구경하고 돌로미티 산에서 집와이어를 타거나 아펜니노 산에서 허공에 달린 현수교를 건너는 체험 중 선택해 즐긴다. 그다음 밀라노로 이동해 경주장에서 페라리를 끌고 원 없이 엑셀을 밟아 본다. 최대 시속 270㎞로 달릴 수 있다.

    출처: unsplash

    21일 간의 대장정은 유럽 부호들이라면 여기에 별장 하나쯤은 갖고 있다는 그곳, 레이크 코모에서 마무리된다. 밀라노에서 헬기로 이동한 다음 스피드 보트를 타고 레이크 코모를 질주한다. 꿈 같은 날들이 지나고 이제 나만의 007 영화의 막이 내릴 시간이다. 대망의 피날레 장소는 레이크 코모에서도 가장 경치가 아름답다는 빌라 델 발리아넬로Villa del balbianello다. 1787년에 지어진 저택으로 13세기 수도원 건물로 지어진 걸 빌라로 개조해 지금은 정원과 박물관 등으로 운영된다.

    홍지연 여행+ 기자

    참조=dailymail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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