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외국인 관광객 대환영’ 플래카드 내건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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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남아공, 브라질 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염려로 많은 나라들이 다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관광객을 환영한다”며 문을 활짝 여는 나라들도 있다. 어떤 나라들일까.

    격리야 관광이야? ··· 스리랑카



    스리랑카 명물 ‘나인 아치 브리지’ / 사진=unsplash

    인도 아래에 있는 섬나라 스리랑카는 지난 21일부터 국경을 개방했다. 스리랑카 국제공항 두 곳도 이 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프라산나 라나퉁가 스리랑카 관광부 장관은 “300만 명의 스리랑카인 생계가 관광에 달려 있다”며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런 사정으로 스리랑카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여행자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편이다. 이 나라 역시 ‘입국 후 첫 2주간 격리’라는 조건이 있다. 그러나 호텔 방에 갇히는 ‘격리’가 아니다. 여행객들은 호텔이나 리조트의 수영장, 피트니스, 살롱, 레스토랑 등 각종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지정된 국립공원, 사파리 파크, 식물원 등도 방문할 수 있다.

    단, 입국자들은 여행 전 96시간 이내 검사에서 코로나 검사 음성을 입증하는 서류와 온라인 건강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 5일째, 7일째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며 더 머무는 경우 2주 차에 한 번 더 검사해야 한다. 검사 비용은 모두 여행자 부담이다.

    이미 반년째 개방 ··· 몰디브



    몰디브 해상 리조트 / 사진=unsplash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몰디브는 지난해 7월 15일 전 세계 모든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입국하려면 여행 전 96시간 이내 음성 검사서, 도착 예정시간 24시간 전까지 여행자 건강 서약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CNN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발생 후 영국이나 영국을 거친 입국자들은 열흘간 격리되지만 관광객에게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몰디브의 독특한 자연환경 덕분이다. 이 나라는 수많은 섬들로 이뤄져 있는데, 호텔 대부분이 리조트호텔이고 해상 위에 세워진 코티지처럼 독립된 숙박시설이 많다. 굳이 격리하지 않아도 격리된 상태로 관광객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고 있는 셈이다.

    양성 판정 시 의료비 2억 드림 ··· 두바이



    두바이 전경 / 사진=unsplash

    두바이도 지난해 7월부터 해외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변이 바이러스 발생 후 남아공 체류자는 입국 금지이나 그 외 국가에서는 기본적으로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입국자는 96시간 이내 PCR 음성 검사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착 후에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일 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면 두바이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격리된다.

    그런데, 두바이 국적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7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 항공사 고객 중 양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기간 동안 비용(하루 100유로*14일=약 200만 원)과 최고 15만 유로(약 2억 원) 의료비를 부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같은 ‘통 큰’ 지원은 현재 두바이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해외 관광객 유치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두바이는 연간 방문객이 1600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 관광대국인 데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동 지역 최초로 국제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해 놓은 상태다.

    최용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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