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 고통스럽다”광고하던 75세 노인에 사람들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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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메트로 홈페이지 캡쳐

    아내와 갑작스럽게 사별하고 몇개월 동안 홀로 지내 외로움을 호소하던 영국의 한 할아버지에게 전세계에서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
     
    16(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 지역 주민인 은퇴 물리학자 토니 윌리엄스(75)35년간 함께 동고동락한 아내 조가 지난 5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수개월째 고통스러운 적막속에서 지내왔다고 전했다.
     
    자녀도 친척도 없는 그는 집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오지 않는 전화만 우두커니 기다리는 게 일상의 전부라고 밝혔다.
      

    출처: 메트로 홈페이지 캡쳐

    윌리엄스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새 친구를 찾기 위해 지역 신문에 120파운드( 18만원)짜리 광고를 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 연락처가 담긴 명함을 만들어 거리에서 나눠주기도 했지만, 이 또한 소용이 없었다.

    그는 최후의 시도로 자택 창문 저는 사랑하는 아내이자 영혼의 짝인 조를 잃었습니다. 친구나 다른 가족이 없어서 대화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하루 24시간 이어지는 끝없는 적막이 견딜 수 없는 고문과도 같습니다.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나요?”라는 표지를 붙였다.
     
    그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내 마지막 기회다. 친구를 사귀려고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나와 대화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며 “우리 집을 지나가는 사람이 많진 않지만, 이 소식이 널리 퍼져서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메트로 홈페이지 캡쳐

    윌리엄스의 사연이 보도된 후 그와 연락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세계에서 쏟아지고 있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영국, 네덜란드, 헝가리 등 유럽은 물론 미국, 캐나다, 홍콩 등 각지에서 기사를 읽고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났다윌리엄스를 도와주고 싶다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윌리엄스의 집에 잠시 들러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제안했고, 자선 단체나 요양사들은 윌리엄스를 노인 식사 모임 등 행사에 초대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17~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이 윌리엄스와 비슷한 사연을 공유하며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외로움을 느껴선 안 된다. 팬데믹 와중에는 더욱더 그렇다‘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노인복지 비영리단체인 에이지UK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75세 이상 노인 중 200만명 이상이 혼자 살고 있다. 이들 중 최소 100만명이 친구나 이웃, 가족들과 한 달 이상 대화를 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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