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절대 모를껄? 프랑스인이 꼽은 찐 인스타 명소5

    - Advertisement -

    인스타그램에서 프랑스를 검색하면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이 에펠탑이다. 파리 에펠탑 앞에 선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은 프랑스 여행을 꿈꾸는 전 세계 여행객들의 로망이다. 그렇지만 정작 프랑스인들이 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는 여행 명소는 흔히 알려진 곳들과는 사뭇 다르다. 프랑스 전역에 흩어진 프랑스인들이 꼽는 프랑스 찐 인스타그램 명소 5곳을 소개한다.


    샹보르 성(Domaine national de Chambord)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뛰어난 건축가이기도 했다. 파리 근교 루아르 지역에 지어진 그의 건축 걸작 ‘샹보르 성’은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전 세계 수많은 사진작가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르네상스 양식과 중세적 요소가 결합한 화려한 외관은 ‘미녀와 야수’에 등장하는 야수의 성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성 내부에는 가장 혁신적인 건축 요소로 평가받는 다빈치가 설계한 이중 구조의 나선형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은 두 사람이 절대 마주치지 않고 동시에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마법의 계단’으로도 불린다. 건물 안팎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 혁신적인 건축미와 함께 수많은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출처 = @chateaudechambord


    퐁 뒤 가르(Pont du Gard)

    퐁 뒤 가르는 무려 기원전 50년경에 최초로 건축되어 지금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로마 수도교다. 남프랑스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로 꼽힌다. 총 3단 아치로 건설된 퐁 뒤 가르는 275m의 길이, 49m의 높이를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3단 아치 꼭대기는 500년 동안 마을 간 물을 조달하는 수도로 사용되었다. 퐁 뒤 가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가르동 강에서 퐁 뒤 가르를 배경으로 카누를 타는 모습은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진으로 담고 싶어하는 장면 중 하나다.

    출처 = @tourism_en_occitanie


    몽 생 미셸(Mont Saint-Michel)

    노르망디 해변에 신기루처럼 우뚝 솟아있는 몽 생 미셸은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세계적인 여행지다. 국내에는 드라마 <더 패키지>의 배경지로 친숙하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 속 등장하는 천공의 성의 모티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몽 생 미셸은 유럽 대륙에서 밀물과 썰물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데, 일 년에 몇 차례 찾아오지 않는 밀물 때가 되면 몽 생 미셸의 모습은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돌섬처럼 보인다. 꼭 밀물 때가 아니라도 밀물이건 썰물이건, 낮이건 밤이건, 맑은 날씨건 안개 낀 날씨건, 몽 생 미셀이 내뿜어내는 황홀한 아우라는 인생 사진을 보장한다.

    출처 = @montsainmichell.off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Mucem)

    일명 ‘뮤셈’으로 불리는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Musée des Civilisations de l’Europe et de la Méditerranée)은 남프랑스의 항구도시 마르세유(Marseille)를 대표하는 국립 박물관이다. 뮤셈은 마르세유가 ‘유럽 문화의 수도’로 지정되었던 2013년에 세워졌다. 지중해 연안의 유럽 문명을 다루는 박물관이라는 점도 흥미롭지만, 세계가 극찬하는 건축물로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뮤셈의 외관 전체는 그물망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항구 도시 마르세유의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짜고 습한 바다 공기에 쉽게 손상되지 않는 구조다. 건물 옥상 테라스에 놓인 기다란 의자에 가만히 앉아 그물망을 뚫고 들어오는 프로방스의 햇살의 일렁임을 바라보고 있으면 최고의 휴식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출처 = @mucem_dfficiell


    루베 수영장 미술관 (Musée La Piscine de Roubaix)

    ‘프랑스에서 가장 독특한 수영장’ 경연이 있다면 루베 수영장은 단연 우승 후보로 꼽힐 것이다. 조각상이 줄지어있는 루베 수영장의 신비스러운 광경은 사진에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도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내뿜는다. 1930년대, 과감한 아르데코 양식을 갖춘 혁신적인 수영장으로 대중들에게 첫 모습을 드러낸 루베 수영장은 50년간 루베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안전상의 이유로 1985년 문을 닫게 된 후 2000년대 초반 다시 문을 열었다. 이때부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수영장 미술관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했다. 비잔틴 양식의 천장, 모자이크 장식,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등 건축물 자체로도 충분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지만, 이곳에서 펼쳐지는 현대미술, 패션, 디자인 전시회는 더욱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출처 = @museelapiscine

    ※ 사진 제공 = 프랑스관광청

    [권오균 여행+ 기자]


    -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