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같아’ 이시국 퍼렐 윌리엄스가 오픈했다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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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잡러의 시대다. 직장인, 주부, 학생 누구나 여러 직업을 갖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불안정의 시대, 요즘 사람들은 가능하면 더 많은 직업을 갖고 싶어한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십잡스’를 얘기할 때만 해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 많은 것들이 변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지금, 유명 랩퍼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새로운 호텔을 지었다. 힙합과 호텔은 언뜻 보면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어쩌면 그의 진짜 취향을 녹여낸 공간이 아닐까. 속속들이 살펴보자.

    미국 마이애미의 사우스 비치에 럭셔리 호텔 ‘더 굿타임(The Goodtime)’을 오픈한다. 유명 랩퍼 퍼렐 윌리엄스가 호텔 사업가 데이비드 그룻맨(David Grutman)과 공동 설립한 그의 첫번째 호텔이다. 퍼렐은 웨스 앤더슨의 필름 속에 들어온 느낌을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쯤되면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참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266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뉴욕의 한 블록과 비슷한 규모를 자랑한다. 객실마다 위치한 넓은 창문이 밖에서 바라볼 때는 하나의 패턴같다. 게다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형태가 꽤나 율동적이다. 날씨에 따라 창문의 색깔이 바뀌는 것도 하나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투숙객들은 독특한 스타일의 엘리베이터와 로비를 거친다. 유명 디자이너 켄 풀크가 지휘한 이 공간은 석고 작품, 곳곳에 비치된 장난스러운 오브제로 가득차 있다. 특히 직접 그린듯한 이국적인 벽화가 인상적이다. 살구색과 녹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호텔의 메인 색조합을 이곳에서도 강조했다.

    객실만 266개다. 퀸베드 룸, 투 퀸베드 룸, 킹베드 룸까지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각 객실의 인테리어는 크게 다르지 않고 크기만 다르다. 더 굿타임 호텔은 서쪽으로는 비스케인 만,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어 오션뷰, 베이뷰를 선택할 수 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샤워실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 및 야외에 위치한 식당에는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이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었다. 풀서비스 레스토랑과 바는 다양한 칵테일 페스티벌과 함께 언제든지 지중해 요리를 제공한다. 분홍색과 황갈색으로 꾸며져 있어 달콤한 무드를 만들고, 가리비 모양의 의자 및 독특한 조명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영장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핑크 스트라이프 길을 중간에 두고 양쪽에 두 개의 수영장이 있다. 카바나, 라운지 의자, 야외 바, 야자수 등으로 꾸며져 있다. 독특한 점은 오픈 에어바에 자체 DJ 부스가 완비되어 있다. 더 풀 앳 스트로베리 문(The Pool at Strawberry Moon)에서는 매주 주말 파티가 열린다. 스타 DJ들의 음악 속에서 춤을 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투숙객들은 수영장의 야외 바까지 걸어가거나 라운지 의자에서 샴페인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눈에 띄는 공간은 바로 도서관. 커피나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독특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동물 모양의 램프, 파인애플을 닮은 칵테일 테이블, 회전식 다이얼 전화 등 기발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소품이 가득하다. 퍼렐 윌리엄스는 투숙객들이 이 공간에 들어설 때 행복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이 호텔에서는 시끄러운 파티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매주 금,토,일요일 3층 야외 체육관에서는 요가 클래스가 열린다. 편안한 마음을 갖고 몸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다. MyBeast와 협력하여 만든 실내외 체육관에서는 각 잡고 운동을 할 수 있다. 테크노짐 트레드밀과 같은 인기 기구들을 가져다뒀다. 피트니스 클래스는 매주 금, 토, 일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코로나로 인해 오픈이 몇 차례 연기되었지만 무사히 4월에 오픈했다. 퍼렐 윌리엄스는 “더 굿타임 호텔은 완전히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들어가는 아드레날린 연료의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에디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이애미’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를 이 호텔에 몽땅 담아둔 느낌이다. 나른하고 달콤하면서 따뜻한 느낌. 코로나가 지나가면 퍼렐과 친구들처럼 마이애미 감성으로 달콤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정미진 여행+ 에디터

    이미지 출처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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