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족이 해외여행 갈 때 꼭 챙긴다는 ‘이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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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왕의 여행은 일반인과 어떻게 다를까. 영국 매체 더선(The Sun)은 영국 왕족이 여행할 때 누리는 특권 및 제한 사항을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여왕은 여권 없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영국 여왕은 여권 없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유일한 영국인이다. 모든 영국 여권은 여왕의 이름으로 발행되기 때문이다.
         
    영국 왕실은 공식 홈페이지에 “영국은 여왕의 명의로 여권을 발행한다. 따라서 여왕 본인은 여권을 만들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면 이 특권을 물려받는다.
         
    다만 여권이 필요 없는 여왕일지라도 출입국 심사는 받아야 한다. 영국 영토를 벗어날 때 또는 다시 들어올 때 실제 여왕이 맞는지 성함, 나이, 주소를 확인한다.
     

    2. 왕위 계승자끼리 같은 비행기를 탈 수 없다.



    출처 – CoutureRoyals Twitter

    왕세자, 왕세손 등 왕위 계승자들은 해외여행 시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없다. 불의의 사고로 한꺼번에 적통 왕위 상속자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윌리엄 왕세손은 자신의 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다른 비행기를 타야 한다. 또한 2013년 태어난 조지 왕자도 해외여행 때만큼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
         
    다만 여왕의 허가를 받으면 왕위 계승자끼리 같은 비행기를 탈 수 있다. 2014년 엘리자베스 여왕은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빈이 아홉 달 된 갓난아기 조지 왕자와 같이 호주행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허가했다. 2016년 세 식구의 캐나다 방문 때도 허락해 주었다.

    3. 항상 검은색 옷을 지참해야 한다.

    출처 – Flickr,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왕족은 해외여행 시 꼭 여분의 검은색 복장을 지참해야 한다. 왕족 구성원이 죽을 경우 해외여행 중일지라도 검은색 옷을 입어 애도를 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월간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7월 기사에 따르면 ‘검은색 복장 지참’ 규칙은 1952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케냐 여행 중 일어난 사건 때문에 생겼다고 한다.
         
    케냐 여행 중 그녀의 아버지이자 당시 왕이었던 조지 6세가 세상을 떠났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바로 영국으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었다. 격식 있는 검은색 드레스를 챙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서가 급히 가져온 검은 옷으로 탈의한 이후에야 여왕은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이 사건 이후 해외에 나갈 때 여분의 검은색 옷을 챙겨야 한다는 규칙이 생겼다.

    [이동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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