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10도 아래 선선…난 홋카이도 ‘도동’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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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최북단, 홋카이도 도동(道東)의 숨은 매력

    일본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시레토코’

    이젠 영락없이 여름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마다 에어컨이 돌아가고 휴대용 선풍기가 불티나게 팔린다. 곧 시작될 무더위, 올해엔 어떻게 나야 할까. 한국보다 더 뜨거운 남쪽나라 휴양지에서 진정한 여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시원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있다. 더위가 쫓아오지 못하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다.

    홋카이도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 3시간 미만의 짧은 비행거리, 맛있는 음식 등으로 사랑받는 여행지다. 특히 삿포로, 오타루는 ‘러브레터’ 등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 필수 방문 도시로 꼽힌다. 그러나 삿포로와 오타루가 홋카이도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홋카이도는 한국의 3분의2 정도 되는 면적의 큰 섬으로, 아직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매력적인 곳이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그중 하나, 홋카이도 동쪽에 자리한 도동(道東)이다.

    도동의 매력 첫 번째. 도동에는 2005년, 일본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시레토코’가 있다. 시레토코는 아이누어로 ‘세상의 끝’이라는 뜻. 화산에서 뻗어 나온 거친 절벽으로 이뤄졌으며 원시림에 둘러싸인 5개의 신비로운 호수를 품고 있다. 웅장한 산세를 아름답게 반사하는 고요한 호수 표면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수많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원시의 낙원이라고도 불린다.

    도동의 두 번째 매력은 ‘구시로’다. 구시로 습원 공원은 183㎢의 거대한 습지로, 약 2000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생물 군상과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4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는 JR 구시로역에서 계절 한정으로 관광열차를 운행하는데, 이게 명물이다. 시속 30km로 느리게 운행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탔을 땐 느낄 수 없는 구시로 습원의 진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오호츠크 유빙관

    시레코토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아바시리’는 홋카이도에서도 최북단이어서 겨울마다 시베리아에서 형성된 유빙이 내려오는 곳이다. 아쉽게도 여름엔 유빙을 볼 수 없지만, 오호츠크 유빙관에서 유빙을 직접 만져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1985년 개관한 유빙관은 오호츠크해와 유빙을 테마로 한 과학전시관이다. 오호츠크해의 사계절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옥상 전망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칸 호수의 ‘마리모'(왼쪽사진) 아름다운 아칸 호수의 풍경

    도동에서 특히 시원한 곳으로 꼽히는 ‘아칸’은 여름에도 10도 아래로 내려갈 때가 많다. 아칸 국립공원 내 아칸 호수도 꼭 들러봐야 할 곳. 배를 타고 산에 둘러싸인 거대한 호수를 둘러보다 보면 큰 공 모양의 수중 식물 ‘마리모’를 만날 수 있다. 최근 애완식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그 ‘마리모’다. 특유의 희소성과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아칸 호수의 마리모는 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 홋카이도 도동 100% 즐기는 Tip
    롯데관광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홋카이도 도동 일주 상품을 7월27일, 30일, 8월2일 단 3회 선보인다. 메만베츠 공항 직항 특별전세기를 탑승하며, 시레토코, 아칸, 쿠시로, 아바시리까지 관광할 수 있다. 상품가는 179만9000원부터. 매일경제 구독자를 위한 5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서령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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